겨우내 죽은척 하던 정원이 3월부터 슬슬 기지개를 켜더니 이제 나보란듯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소리쳐 부르지도 않았는데도 나 여깄노라고 여기저기서 불쑥불쑥 손들고 꽃들이 튀어나옵니다.
주인의 눈길을 하나라도 더 받으려고 화려한 몸짓으로 나를 부릅니다.
오지랖 넓은 것은 주인을 닮았나봅니다.
주인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지나는 길손까지 불러 길손들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참 아름다운 봄이 정점에 이르러서는 일주일 정도 낮잠을 잤으면 참 좋겠습니다.
아름답게 핀 꽃 중 금방 져버리는 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벚꽃이 그랬고, 앵두꽃이 그랬고, 조팝나무꽃이 그랬습니다.
첫댓글 모두 참 아름답습니다. 오래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항상 맹선생님 베란다 꽃밭에서 한참 머물지요.^^
아름다운꽃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히 여겨주시어 감사합니다, 이명숙님!^^
꽃속에서 사시네요 부럽습니다 꿈만꾸며 삽니다
꿈은 이루어진답니다, 오두애님!^^
꽃대궐이 이쁩니다
꽃대궐 차릴려면 부지런해야합니다,.
내일아침부턴 6시에 밖에나가 일하기 시작할 거예요.^^
완전 물 올랐어요
사진 찍으시면서
행복해 하셨겠어요
힘들다가도 꽃을 보면 힘이 나지요.^^
@구경분(인천강화) 하얀꽃 이름이 뭐예요?
@이광님(광주남구) 백매화입니다.^^
@구경분(인천강화)
백 매화~네에
그러면 열매 열어요?.
@이광님(광주남구) 열매 안 열더라구요.
백매화 바로 아래에 있는 황매화도 열매 안 맺어요.^^
@구경분(인천강화) 벌이 안와서 일까요?
벌 대신
면봉으로 수정 시키던디요.ㅎ.ㅎ
가지고 싶은 정원입니다
구작가님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겠습니다
처음엔 아주 보잘것 없었는데 10년 넘으니까 이제 정원이라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 꽃하나하나 눈길 주다보면 하루해가 금새 가겠습니다..꽃대궐이 따로없네요*^.^*
이제부터는 크게 자란 풀을 뽑기 시작해야하지요.
큰 풀만 슬쩍슬쩍 뽑아도 꼬박 일주일이 걸립니다.^^
어쩜 이리 이쁠까요?
꽃밭에 뒹굴다 갑니다
일년 중 가장 이쁜 시기입니다.
앞으론 초록빛이 더 많아지겠지요.^^
바라. 보는것으로도. 행복해. 미소가 절로 피어요
꽃들도 관심을 기울이는 만큼 이쁘게 피는 것 같아요.^^
화려한 정원에서 매일보시는 꽃들
몇배로 행복하시겠어요~
부럽습니다
정원을 가꾸려면 부지런해야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요즘엔 여섯시에 꽃밭에 나가요. 쇠뜨기가 번성하여 쇠뜨기 소탕 작전에 들어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