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과 함께 푸드뱅크도 시작
음식에 마음도 보태어 드리는 시흥능곡봉사회
시흥능곡봉사회(회장 원영란)는 3월 3일(금) 능곡동 휴먼시아 9단지에서 아이들 학교가 개학을 하고 첫 푸드뱅크 배식을 했다. 2016년도 중반부터 매월 1주와 2주 금요일에 진행하는 배식을 12월 마지막 배식 후 동계 방학 2개월 동안 쉬고 새학기 개학을 하고 재개를 한 것이다.
오후 3시가 좀 지나자 정왕권 학교 다섯 곳에서 수거한 음식을 실은 시흥푸드마켓 차량이 도착하고 9명의 봉사원들이 차량에서 음식 내리는 것을 돕는 것부터 시작 했다.
제법 무거운 반찬 통들을 조심스럽게 내리고 많이 무거운 것들은 둘이서 셋이서 함께 나른다. 나른 찬류와 음식들을 정돈 배치하기가 바쁘게 수혜자들이 줄을 선다. 보통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푸드뱅크 음식이 겨울 지나 3개월 만에 왔으니 더 반가운 표정들이 역력하다.
20여명의 수혜자들이 가지고 온 제 각각 모양과 크기의 용기에, 또는 봉지에 가득가득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 15가지 정도의 음식을 하나라도 더 챙겨 보내려는 봉사원들의 모습을 엿 보게 된다. 내 것 주는 것은 아니지만 잘 챙겨 먹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보태어 드린다.
3월이지만 아파트 그림자 속에 제법 부는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쉴 틈 없이 배식과 뒷 정리를 깔끔하게 마치고는 적십자 봉사원으로서의 마음이 뿌뜻해지는 순간입니다. 어느 때보다도 얼굴들이 환합니다. 이것이 바로 행복일거라 믿는다.
또한, 있는 것을 단순히 나눈다는 개념보다, 어떤 곳에서는 남는 것을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나눔복지 전달체계에 적십자도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직장에, 다른 일정에 다들 바쁘지만, 다음 주 금요일 같은 시간 "13단지 배식도 가급적 동참하겠노라" 약속을 하며 돌아가는 뒷 모습들이 예쁘기만 하다. 그대들이 있어 세상은 더욱 밝고 따뜻 합니다 아시죠!!!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와 푸드뱅크 봉사 꺼정.. 시흥시도 푸드뱅크가 왕성한 활동을 하는소식, 잘 보고 갑니다. ^^
시흥 능곡봉사회 푸드뱅크 활동이 활발하게 시작을 했군요.
원영란 회장님과 봉사원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김명숙 부장님~!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