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아고산지역에 사는 상록침엽수는 2종 ~ 5종정도 매우 단순하지요.
주로 가문비나무, 잎갈나무(낙엽송) 하지만 잎갈나무는 중국보다 북한쪽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네요.
바람(편서풍) 영향으로 흙이 북한쪽으로 쌓이게 된 원인이라는군요.
종이 단순한 이유는? : 눈사태라는 물리적조건때문에 그 환경을 견뎌야하기 때문.
소나무과 안에 가문비나무 외에 분비나무, 전나무, 구상나무는 백두산에서는 보이지 않을까?
이유? - 분비,전나무,구상나무보다 가문비나무는 병충해, 그리고 바람에 강하고, 수명이 길기 때문입니다.
아고산지역 상록침엽수 지역은 수관층(숲 지붕부위)이 덮여있어 햇빛이 바닥으로 비추기 어려워
주로 그늘에 강한 내음성 식물이 살고 있어요.
예를들어 난초과, 혹은 사초과 식물들 입니다.
난초과 식물을 꼭 보고 싶으시면 아고산 상록침엽수림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에서 관음사방향으로 바로 내려오면 위 사진 모습이 보입니다.
구상나무 고목입니다.
몇 계단을 내려오면 구상나무군락 모습입니다.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구상나무 잘 보존해야 할텐데,,,
백두산(백두산에 없어요, 구상나무는)에 다녀와서 한라산 구상나무를 보니 마음이 급해지더라구요.
다음세대에게도 볼 수 있어야 할텐데
대한민국 1,000미터 이상 산(숲) 정상으로 가면 구상나무, 분비나무 그리고 전나무를 볼 수 있겠지요?
이 가을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가야산, 덕유산중에 꼭 한 곳은 반드시 가 볼 생각입니다.
혹시 함께 할 사람 있을까요? ^^
첫댓글 저요 ^^ 특강때 본 풍경들이라서인지 더 정겹네요. 많은 분들과 함께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짬을 내어 한 번 갑시다!!!
저 항상 대기 중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