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6(월)■
(에스겔 43장)
1 그 후에 그가 나를 데리고 문에 이르니 곧 동쪽을 향한 문이라
2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에서부터 오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많은 물 소리 같고 땅은 그 영광으로 말미암아 빛나니
3 그 모양이 내가 본 환상 곧 전에 성읍을 멸하러 올 때에 보던 환상 같고 그발 강 가에서 보던 환상과도 같기로 내가 곧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더니
4 여호와의 영광이 동문을 통하여 성전으로 들어가고
5 영이 나를 들어 데리고 안뜰에 들어가시기로 내가 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더라
6 성전에서 내게 하는 말을 내가 듣고 있을 때에 어떤 사람이 내 곁에 서 있더라
7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는 내 보좌의 처소, 내 발을 두는 처소, 내가 이스라엘 족속 가운데에 영원히 있을 곳이라 이스라엘 족속 곧 그들과 그들의 왕들이 음행하며 그 죽은 왕들의 시체로 다시는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8 그들이 그 문지방을 내 문지방 곁에 두며 그 문설주를 내 문설주 곁에 두어서 그들과 나 사이에 겨우 한 담이 막히게 하였고 또 그 행하는 가증한 일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으므로 내가 노하여 멸망시켰거니와
9 이제는 그들이 그 음란과 그 왕들의 시체를 내게서 멀리 제거하여 버려야 할 것이라 그리하면 내가 그들 가운데에 영원히 살리라
10 인자야 너는 이 성전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여서 그들이 자기의 죄악을 부끄러워하고 그 형상을 측량하게 하라
11 만일 그들이 자기들이 행한 모든 일을 부끄러워하거든 너는 이 성전의 제도와 구조와 그 출입하는 곳과 그 모든 형상을 보이며 또 그 모든 규례와 그 모든 법도와 그 모든 율례를 알게 하고 그 목전에 그것을 써서 그들로 그 모든 법도와 그 모든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라
(묵상/겔 43:1-11)
◆ 새 성전의 동쪽 문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에서부터 오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많은 물 소리 같고 땅은 그 영광으로 말미암아 빛나니"(2)
광야에서의 성막 문은 동쪽으로 나있다. 에스겔이 본 성전의 문도 동쪽으로 나있다.
에스겔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는데, 그 모습은 에스겔 1장과 10장에서 본 모습과 같다.
전에 하나님의 영광은 백성들의 죄악때문에 동쪽 문을 통해서 떠나셨다(겔 10:10). 그런데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동쪽에서부터 와서 이 문으로 들어오시려고 한다.
이 구절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에스겔서 11장에서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서 하나님의 율례를 따르며 이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을 약속하셨다(겔 11:18-21). 이것이 곧 새 언약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서 동쪽 산에 머무셨다(겔 11: .23).
지도를 펴보면 놀랍게도 성전의 동쪽에는 감람산이 있다. 주님께서는 감람산에서 승천하셨다(행 1:11,12).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는 이 감람산으로 오신다.
그리고 이 성전으로 들어오실 것이다.
"여호와의 영광이 동문을 통하여 성전으로 들어가고"(4)
그리고 이 동문을 사람은 통과할 수 없다(겔 44:2).
사람은 동문이 아닌 다른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겔 44:3).
◆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옵시고
"그들이 그 문지방을 내 문지방 곁에 두며 그 문설주를 내 문설주 곁에 두어서 그들과 나 사이에 겨우 한 담이 막히게 하였고 또 그 행하는 가증한 일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으므로 내가 노하여 멸망시켰거니와"(8)
거룩의 핵심은 '구별'이다.
그런데 백성들은 하나님의 문지방과 그들이 섬기는 우상의 문지방을 붙여놓았다. 하나님을 수 많은 우상들과 동급으로 취급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과 차별되어야 하며, 철저하게 구별되어야 하건만,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대했다. 오늘날 성도들이 돈과 하나님을 동급으로 섬기는 모습이 이와 똑같다.
이렇게 구별할 줄 모르는 현상이 타락의 모습이며, 이런 현상으로 타락은 더욱 심화된다.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는 신앙은 신앙이 아니다.
우리 삶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며, 다른 것과 구별하며, 최고로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 성전을 지을 자격과 시기
"만일 그들이 자기들이 행한 모든 일을 부끄러워하거든 너는 이 성전의 제도와 구조와 그 출입하는 곳과 그 모든 형상을 보이며 또 그 모든 규례와 그 모든 법도와 그 모든 율례를 알게 하고 그 목전에 그것을 써서 그들로 그 모든 법도와 그 모든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라"(11)
이 성전은 아무 때나 건축되면 안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이 행한 모든 일을 부끄러워할 때다(11).
즉 성전이 지어질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때다.
오늘날 대다수의 유대인들은 기독교를 무척 싫어한다. 단순히 싫어하는 정도를 넘어서서 증오하는 유대인들도 꽤 많다. 과거에 기독교인들이 유대인들을 많이 핍박했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에서 유대인들을 학살할 때,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앞장섰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종교지도자들이 강한 권력에는 아부했고, 약한 권력에는 대들었다.
오늘 말씀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이 성전은 지어질 수도, 지어져서도 안될 것이다.
지금 성전 지을 자리에는 무슬림 성전이 굳건하게 서 있다. 지금 지으려면 그 성전을 부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많은 문제가 생길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에서 짓는다면 구약의 성전과 제사가 재개되는 것이 되어서, 성경 전체를 역행하는 것이 될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유대인 성전 건축은 이들이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인 후다. 그래야 자격이 생긴다. 유대인들이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오는 부흥의 사건은 우리 눈에 매우 신기하게 보일 것이다.
이들이 아직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에서 짓는 성전은 제 3성전이 되겠지만, 에스겔 성전은 아니다. 에스겔 성전이 되어서도 안된다.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난 후에야 에스겔서에서 보인 아주 튼튼하고 놀라운 성전을 짓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성전은 구약에서의 성전과 다르며 달라야 한다.
구약의 성전과 속죄제가 미래에 올 십자가 속죄의 그림자이며, 예표적인 것이라면, 미래에 오는 성전과 속죄제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의식이 될 것이다.
주님, 주님은 역사의 주관자가 되십니다. 주님의 말씀은 단 하나도 헛된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에스겔의 놀라운 예언들을 제가 살아있을 때 성취되는 것을 보았으면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고 부흥이 일어나게 하시고, 참된 신앙 안에서 성전을 짓는 모습을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