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9(목)■
(에스겔 44장)
1 그가 나를 데리고 성소의 동쪽을 향한 바깥 문에 돌아오시니 그 문이 닫혔더라
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문은 닫고 다시 열지 못할지니 아무도 그리로 들어오지 못할 것은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그리로 들어왔음이라 그러므로 닫아 둘지니라
3 왕은 왕인 까닭에 안 길로 이 문 현관으로 들어와서 거기에 앉아서 나 여호와 앞에서 음식을 먹고 그 길로 나갈 것이니라
4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을 통하여 성전 앞에 이르시기로 내가 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한지라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니
5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전심으로 주목하여 내가 네게 말하는 바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규례와 모든 율례를 귀로 듣고 또 성전의 입구와 성소의 출구를 전심으로 주목하고
6 너는 반역하는 자 곧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의 모든 가증한 일이 족하니라
7 너희가 마음과 몸에 할례 받지 아니한 이방인을 데려오고 내 떡과 기름과 피를 드릴 때에 그들로 내 성소 안에 있게 하여 내 성전을 더럽히므로 너희의 모든 가증한 일 외에 그들이 내 언약을 위반하게 하는 것이 되었으며
8 너희가 내 성물의 직분을 지키지 아니하고 내 성소에 사람을 두어 너희 직분을 대신 지키게 하였느니라
9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스라엘 족속 중에 있는 이방인 중에 마음과 몸에 할례를 받지 아니한 이방인은 내 성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10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 행하여 나를 떠날 때에 레위 사람도 그릇 행하여 그 우상을 따라 나를 멀리 떠났으니 그 죄악을 담당하리라
11 그러나 그들이 내 성소에서 수종들어 성전 문을 맡을 것이며 성전에서 수종들어 백성의 번제의 희생물과 다른 희생물을 잡아 백성 앞에 서서 수종들게 되리라
12 그들이 전에 백성을 위하여 그 우상 앞에서 수종들어 이스라엘 족속이 죄악에 걸려 넘어지게 하였으므로 내가 내 손을 들어 쳐서 그들이 그 죄악을 담당하였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그들이 내게 가까이 나아와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며 또 내 성물 곧 지성물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그들이 자기의 수치와 그 행한 바 가증한 일을 담당하리라
14 그러나 내가 그들을 세워 성전을 지키게 하고 성전에 모든 수종드는 일과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맡기리라
(묵상/겔 44:1-14)
◆ 성전의 동문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문은 닫고 다시 열지 못할지니 아무도 그리로 들어오지 못할 것은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그리로 들어왔음이라 그러므로 닫아 둘지니라"(2)
에스겔 성전의 출입문은 모두 세 개가 있다.
동문, 북문, 남문이다.
그런데 동문으로 여호와께서 들어오시므로 이 문은 사람이 사용할 수 없다.
이 문은 오로지 하나님 바로 그 한 분만을 위해 만든 문이다.
왕일지라도 그는 남문이나 북문을 통해서 안쪽 길로 동문 현관에 이를 수 있을 뿐이다.
동문은 오직 한분 곧 하나님을 위해 개방될 것이다.
예수께서 지상으로 재림하시면 바로 이 문으로 들어오실 것이다.
감람산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대략 1km 떨어진 동쪽에 있다. 사도행전에는 예루살렘에서 안식일에 걷기에 알맞은 거리라고 기록되어 있다(행 1:12). 예수께서 바로 이 산에서 승천하셨다(행 1:12). 그리고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면 감람산으로 내려오실 것이다.
재림하실 때 예수 그리스도의 발이 닿는 곳이 감람산일 것을 말해주는 구절들이 있다.
승천하실 때 천사들이 말하기를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11)고 하였다. 즉 이것은 재림하실 장소가 바로 감람산임을 암시한다.
그리고 스가랴는 아주 분명하게 이렇게 예언했다.
"그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쪽 감람산에 서실 것이요 -(중략)-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하리라"(슥 14:4-5)
그렇다면 재림하신 예수께서 동쪽에서 들어오실 때 당연히 동문을 사용하시게 될 것이다.
에스겔은 바로 이것을 예언한 것이라고 본다.
지금까지의 에스겔 성전의 예언을 중심으로 나름대로 시나리오를 만들어본다면,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인다(겔 43:11).
그리고 이들은 성전을 짓기 시작한다.
성전이 완공되고 난 뒤에 예수께서 지상으로 재림하시고 동문으로 들어오신다.
동문은 오로지 그 한 분을 맞이하기 위해 만든 문이다. 이 세상의 가장 존귀한 왕도 그 문을 사용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만이 이용하실 수 있는 문이다. 예수께서는 왕 중의 왕이시며 만유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재림하셔서 동문으로 들어가시는 광경은 수없이 많은 성도들이 볼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휴거되어서 공중에서 주님을 맞이한 후에 주 예수님과 함께 지상에 내려올 것이기 때문이다(살전 4:17).
(그리스도인들이 공중에서 주님의 재림을 맞이하는 시기는 성전 짓기 이전일지 도중일지 완공 후일지 확실하지 않다.)
모든 천사와 수천 만명의 성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주님께서 성전에 입장하실 것이다. 이것은 엄청난 사건이다. 어떤 사람도 이전에 이처럼 위대하고 장엄한 광경을 목격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이런 상상을 해본다.
예수님의 동문 입장을 지켜보는 허다한 무리 속에 있는 다윗이 큰 소리로 선창한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다윗. 시 24:7)
그러자 모든 무리가 한 목소리로 외친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신다!
그 외침 속에서 오로지 그분만을 위해 만든 동문이 열리고 그 뒤로 성전문이 열리고 지성소까지의 모든 문이 열린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이 지상에서의 통치가 실현된다.
오, 그것은 상상만 해도 가슴이 떨리는 지극히 영광스럽고 장엄한 광경이다.
이 장면을 지켜보는 자들은 복 있을진저!
주 예수님, 주님께서 재림하셔서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그날을 속히 보기를 원합니다. 죄와 병과 죽음이 더는 괴롭힐 수 없는 그 날이 속히 오게 해주십시오. 주님께서 문을 통해 들어가시는 이 장엄한 광경을 보게 하시고, 다윗처럼 외칠 수 있도록 그날까지 제가 믿음을 잃지 않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