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11(토)■
(에스겔 45장)
1 너희는 제비 뽑아 땅을 나누어 기업으로 삼을 때에 한 구역을 거룩한 땅으로 삼아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지니 그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이요 너비는 만 척이라 그 구역 안 전부가 거룩하리라
2 그 중에서 성소에 속할 땅은 길이가 오백 척이요 너비가 오백 척이니 네모가 반듯하며 그 외에 사방 쉰 척으로 전원이 되게 하되
3 이 측량한 가운데에서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을 너비는 만 척을 측량하고 그 안에 성소를 둘지니 지극히 거룩한 곳이요
4 그 곳은 성소에서 수종드는 제사장들 곧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서 수종드는 자들에게 주는 거룩한 땅이니 그들이 집을 지을 땅이며 성소를 위한 거룩한 곳이라
5 또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을 너비는 만 척을 측량하여 성전에서 수종드는 레위 사람에게 돌려 그들의 거주지를 삼아 마을 스물을 세우게 하고
6 구별한 거룩한 구역 옆에 너비는 오천 척을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을 측량하여 성읍의 기지로 삼아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돌리고
7 드린 거룩한 구역과 성읍의 기지 된 땅의 좌우편 곧 드린 거룩한 구역의 옆과 성읍의 기지 옆의 땅을 왕에게 돌리되 서쪽으로 향하여 서쪽 국경까지와 동쪽으로 향하여 동쪽 국경까지니 그 길이가 구역 하나와 서로 같을지니라
8 이 땅을 왕에게 돌려 이스라엘 가운데에 기업으로 삼게 하면 나의 왕들이 다시는 내 백성을 압제하지 아니하리라 그 나머지 땅은 이스라엘 족속에게 그 지파대로 줄지니라
9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아 너희에게 만족하니라 너희는 포악과 겁탈을 제거하여 버리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내 백성에게 속여 빼앗는 것을 그칠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묵상/겔 45:1-9)
◆ 성전 주위의 거룩한 구역 - 제사장에게 주는 땅
"너희는 제비 뽑아 땅을 나누어 기업으로 삼을 때에 한 구역을 거룩한 땅으로 삼아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지니 그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이요 너비는 만 척이라 그 구역 안 전부가 거룩하리라"(1)
성전을 짓기 위해서 성전을 포함한 주변 땅을 거룩하게 구별해야 한다.
동서 길이가 25,000척(13km), 남북길이가 10,000척(5.3km)의 땅이다. 만일 직선거리로 잰다면 동서는 현재 예루살렘을 모두 포함하고 남북으로는 예루살렘의 삼분의 이 정도 차지한다.
그러나 예루살렘이 거대한 산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 범위는 많이 줄어들 것이다.
구별된 구역의 넓이(69㎢)는 현재 예루살렘시 넓이(126㎢-두산백과)의 절반 정도 된다.
이 정도의 땅이 구별되어서 제사장들에게 주어진다.
이곳에 레위지파를위한 마을이 20개 세워질 것이다.
그리고 그 밑으로 다시 5,000척 (2.7km), 25,000척(13km)아 백성들에게 주어진다.
이렇게 되면 거의 예루살렘 전체와 맞먹는다.
그리고 이 땅 좌우에 다시 25,000척 길이만큼의 땅이 왕에게 주어진다.
왕에게 이렇게 넓은 땅을 주심은 왕이 백성들에게서 무엇을 얻기 위해서 어떤 압제도 하지 말 것을 요구하심이다. 이 정도 땅이면 왕은 충분히 누리며 살 수 있다. 모름지기 통치자는 탐욕을 버리고 주어진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과거의 왕들은 국정 운영을 넘어서서 자신의 허영과 사치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끝없이 수탈하고 착취했다.
하나님께서는 왕을 비롯한 관리들이 더는 백성들을 압제하거나 속여 빼앗지 말고,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을 요구하신다. 성도들도 이러한 공정하고 올바른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이스라엘이 사로잡힌 시점에서 본다면 성전에 대한 예언은 큰 희망이고 회복의 약속이다.
에스겔이 예언한 성전의 건축과 정상적인 제사, 그리고 제사장들에게 주어진 땅, 왕과 관리들의 공의로운 통치, 그리고 각 지파별로 배당된 땅들을 생각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음 안에서 소망을 가질 수 있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역사적으로 실현된 적이 없다.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스겔 성전을 계속 기대하게 만든 이유다.
만일 에스겔 성전이 지어진다면, 그때가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때다.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에스겔 성전을 짓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천년왕국이 문자적으로 이루어질 것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에스겔 성전은 영적 비유이거나 이스라엘이 순종했으면 이룰 수 있었지만 결국 놓쳐버린 하나님의 복이었다고 해석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문자적 성취를 기대한다.
내 생전에 에스겔 성전이 지어질지 모르지만, 만일 지어지게 된다면 그것은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설사 이것이 영적 비유에 불과하더라도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은 역사적 사실이며, 부활하신 예수께서 우리 목자가 되시는 한 어떤 것도 나를 실망하게 하거나 나의 믿음을 흔들 수 없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이 물었다.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행 1:6)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행 1:7,8)
예수님의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대하는 그러한 이스라엘의 회복은 미래에 속했음을 암시하는 동시에 현재 성도 된 우리들이 무엇에 집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우신다. 복음을 전하며 한 영혼이라고 건지려고 해야 한다.
주님, 말세에 주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이루시옵소서.
나의 눈이 그것을 보게 하시고, 또한 저 자신이 지금 성도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