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15(수)■
(에스겔 46장)
13 아침마다 일년 되고 흠 없는 어린 양 한 마리를 번제를 갖추어 나 여호와께 드리고
14 또 아침마다 그것과 함께 드릴 소제를 갖추되 곧 밀가루 육분의 일 에바와 기름 삼분의 일 힌을 섞을 것이니 이는 영원한 규례로 삼아 항상 나 여호와께 드릴 소제라
15 이같이 아침마다 그 어린 양과 밀가루와 기름을 준비하여 항상 드리는 번제물로 삼을지니라
16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군주가 만일 한 아들에게 선물을 준즉 그의 기업이 되어 그 자손에게 속하나니 이는 그 기업을 이어 받음이어니와
17 군주가 만일 그 기업을 한 종에게 선물로 준즉 그 종에게 속하여 희년까지 이르고 그 후에는 군주에게로 돌아갈 것이니 군주의 기업은 그 아들이 이어 받을 것임이라
18 군주는 백성의 기업을 빼앗아 그 산업에서 쫓아내지 못할지니 군주가 자기 아들에게 기업으로 줄 것은 자기 산업으로만 할 것임이라 백성이 각각 그 산업을 떠나 흩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19 그 후에 그가 나를 데리고 문 곁 통행구를 통하여 북쪽을 향한 제사장의 거룩한 방에 들어가시니 그 방 뒤 서쪽에 한 처소가 있더라
20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는 제사장이 속건제와 속죄제 희생제물을 삶으며 소제 제물을 구울 처소니 그들이 이 성물을 가지고 바깥뜰에 나가면 백성을 거룩하게 할까 함이니라 하시고
21 나를 데리고 바깥뜰로 나가서 나를 뜰 네 구석을 지나가게 하시는데 본즉 그 뜰 매 구석에 또 뜰이 있는데
22 뜰의 네 구석 안에는 집이 있으니 길이는 마흔 척이요 너비는 서른 척이라 구석의 네 뜰이 같은 크기며
23 그 작은 네 뜰 사방으로 돌아가며 부엌이 있고 그 사방 부엌에 삶는 기구가 설비되었는데
24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는 삶는 부엌이니 성전에서 수종드는 자가 백성의 제물을 여기서 삶을 것이니라 하시더라
(묵상/겔 46:13-24)
◆ 매일 번제
"아침마다 일년 되고 흠 없는 어린 양 한 마리를 번제를 갖추어 나 여호와께 드리고"(13)
제사는 매일 아침 드려진다.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우리가 주일 날만 예배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아침마다 번제를 드리라고 하신 것은 우리가 하루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를 교훈하신다.
오늘 하루도 내게 주신 것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경배하고,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며 살기로 결심하고 시작하는 아침이 얼마나 멋진가?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자.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드린다는 것은 내 것에서 일부를 조금 떼어서 의무를 다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그런 식으로 하나님을 섬긴다. 하나님께 시간도 조금 할애하고, 헌금도 드리고, 노동력도 조금 드림으로써 우리의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는 것은 그런 의미가 아니다.
가령 헌금을 마치 하나님께 세금내거나 적선하듯이 드린다면 그것은 건방진 태도며, 그 자체가 가증한 것이 된다. 헌금이란 내게 온 모든 것이 주님으로부터 왔음을 인정하는 신앙고백의 일환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무엇을 바칠 때 이렇게 고백했다.
"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신 26:10)
우리가 무엇을 드릴 때마다 이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이런 고백이 아름다우며, 하나님께 받으심직한 제물이 되게 한다.
헌금도, 시간도, 봉사도 모두 마찬가지다.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 땅의 상속
"군주는 백성의 기업을 빼앗아 그 산업에서 쫓아내지 못할지니 군주가 자기 아들에게 기업으로 줄 것은 자기 산업으로만 할 것임이라 백성이 각각 그 산업을 떠나 흩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18)
타인에게 땅을 임시로 파는 것은 허락되지만, 영구히 파는 것이 금지되었다. 팔아도 50년마다 계속되는 희년이 되면 반드시 원주인에게 돌려주게 되어있다.
희년 제도는 놀라운 제도다.
이런 제도 때문에 지파 별로 섞이지 않고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게 되고, 부동산으로 돈 벌 수 없게 된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은 빈부의 차이를 극심하게 하고 불로소득의 원천이 되게 한다.
사실 이런 제도가 멋져 보여도 신앙 없이 실현되기란 불가능하다.
인간적으로 이런 제도로 억지로 실현하고자 하면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 공산주의가 이런 것을 모방했다가 망했다. 어떤 정권도 이런 것을 시도하면 나는 반대할 것이다. 왜냐하면 탐욕스러운 인간을 데리고 실현할 수 있는 제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제도 자체는 멋지지만, 타락한 인간으로 그것을 실현하려면 독재와 탄압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제도는 진정한 신앙을 가진 공동체만 실현할 수 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도 안식년이나 희년 제도는 거의 지켜지지 않았다.
우상숭배에 골몰하는 자들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그런 제도를 지킬 리가 없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강제로 땅을 빼앗아서 70년 동안이나 황무하게 하셨다. 그러나 천년 왕국이 시작되면 이 제도는 그대로 실행될 것이다.
미래에 오는 천년 왕국은 미지의 세계다.
성도들이 다스리는 세상이며(계 20:4, 계 5:10), 이스라엘은 매우 특별하게 통치될 것이다.
미래에 속한 것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다.
분명한 것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것과 우리가 그와 더불어 왕 노릇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이는 첫째 부활이라 (계 20:4)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