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17(금)■
(에스겔 47장)
13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는 이 경계선대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이 땅을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되 요셉에게는 두 몫이니라
14 내가 옛적에 내 손을 들어 맹세하여 이 땅을 너희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하였나니 너희는 공평하게 나누어 기업을 삼으라 이 땅이 너희의 기업이 되리라
15 이 땅 경계선은 이러하니라 북쪽은 대해에서 헤들론 길을 거쳐 스닷 어귀까지니
16 곧 하맛과 브로다며 다메섹 경계선과 하맛 경계선 사이에 있는 시브라임과 하우란 경계선 곁에 있는 하셀핫디곤이라
17 그 경계선이 바닷가에서부터 다메섹 경계선에 있는 하살에논까지요 그 경계선이 또 북쪽 끝에 있는 하맛 경계선에 이르렀나니 이는 그 북쪽이요
18 동쪽은 하우란과 다메섹과 및 길르앗과 이스라엘 땅 사이에 있는 요단 강이니 북쪽 경계선에서부터 동쪽 바다까지 측량하라 이는 그 동쪽이요
19 남쪽은 다말에서부터 므리봇 가데스 물에 이르고 애굽 시내를 따라 대해에 이르나니 이는 그 남쪽이요
20 서쪽은 대해라 남쪽 경계선에서부터 맞은쪽 하맛 어귀까지 이르나니 이는 그 서쪽이니라
21 그런즉 너희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대로 이 땅을 나누어 차지하라
22 너희는 이 땅을 나누되 제비 뽑아 너희와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사는 타국인 곧 너희 가운데에서 자녀를 낳은 자의 기업이 되게 할지니 너희는 그 타국인을 본토에서 난 이스라엘 족속 같이 여기고 그들도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너희와 함께 기업을 얻게 하되
23 타국인이 머물러 사는 그 지파에서 그 기업을 줄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묵상/겔 47:13-23)
◆ 지파별 땅 분배
(13)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는 이 경계선대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이 땅을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되 요셉에게는 두 몫이니라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정착했을 때,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을 받들어 땅을 분배했다. 그리고 지파별로 분배한 땅은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까지 유지되었다. 그러나 포로에서 돌아온 뒤에는 다시 땅이 분배되지 못했다. 일단 북쪽 사마리아에는 더는 유대인이라고 할 수 없는 잡족이 자리를 잡았고, 남쪽은 에돔 사람들이 스며들었다. 심지어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의 왕은 에돔 사람 헤롯이었다.
그리고 땅 분배는 고사하고, 지파별로 남은 사람도 지극히 소수였다.
북이스라엘 멸망 이후 각 지파가 흩어지고, 남쪽 유다와 유다에 피신해온 사람들만 겨우 남았었는데, 유다의 멸망과 함께 더 축소되었다.
예수님 당시도 지파별로 모여서 살지는 않았다.
예수님의 부모였던 요셉과 마리아는 둘 다 유다지파지만 나사렛이 고향이었다. 그리고 나사렛은 옛 스불론 지파 땅이다(마 4:12).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 지파별로 땅을 분배할 것을 말씀하신 예언은 어떻게 성취될 것인가?
물론 이 말씀도 영적인 비유로 두리뭉실하게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예언이 감추어져 있을망정, 그렇게 완전한 비유로 말씀하신 것은 많지 않다. 설사 비유로 말씀하셨더라도 비유인 것을 암시하거나, 뒤에 비유를 해설해주셨다. 그렇지 않으면 비유는 영원히 해석하지 못하거나 모든 사람이 제각기 해석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오늘 본문에서 요셉 지파는 두 몫이라는 명령은 이 예언이 비유라기보다는 문자 그대로 해석해야 함을 시사한다. 비유라면 이렇게까지 구체적일 필요가 없지 않을까?
야곱의 아들은 모두 12명이다. 이들이 12지파가 되었는데, 이 중에 요셉 지파는 요셉의 아들 즉 에브라임과 므낫세라는 두 지파로 나뉘어서 이스라엘은 결국 13 지파가 되었다. 이것은 레위 지파를 따로 구별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레위 지파에 땅을 분배하지 않으시고 나머지 12지파에게만 땅을 분배하도록 하셨다.
나는 이 예언이 미래에 문자적으로 성취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지금은 누가 어느 지파 사람인지 알 수 없지만, 미래에는 DNA 검사든, 계시 든 어떤 방식을 통해서라도 각 지파가 나누어질 것이다.
◆ 이스라엘 땅을 지정하심
(15) 이 땅 경계선은 이러하니라 북쪽은 대해에서 헤들론 길을 거쳐스닷 어귀까지니
하나님께서는 미래에 이스라엘 땅의 국경을 정하셨다.
현대 지도를 펴놓고 보면 거의 일치하는 듯하다.
그러나 동쪽은 확실하게 확보했는데, 서쪽은 팔레스타인과 분쟁지역이 남았고, 북쪽은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
북쪽 경계선은 대해(지중해)에서부터 스닷 어귀까지로 줄을 그셨다. 성서대사전에 의하면 스닷(Zedad)은 다마스커스 동북쪽 100km 지점에 사다드(Sadad)라는 마을로 추정한다. 시리아에 속한 마을이다. 여기까지 확보하려면, 레바논과 시리아 두 국가와 충돌이 불가피하다.
남쪽 경계선의 마을은 현재 어떤 곳인지 명확하지 않으나, 므리봇 가데스가 가데스 바네아에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바, 이곳은 이스라엘이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
1948년에 이스라엘이 독립한 것도 놀랍지만, 1967년에 일어난 6일 전쟁도 놀랍다. 인구가 겨우 300만도 안되는 나라가 2억이 넘는 아랍과 싸워서 6일 만에 전쟁을 끝낸 것은 기적이다. 이 전쟁으로 이스라엘은 현재와 같이 땅을 확보하였다.
◆ 이스라엘에 사는 타국인에 대한 규례
(22) 너희는 이 땅을 나누되 제비 뽑아 너희와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사는 타국인 곧 너희 가운데에서 자녀를 낳은 자의 기업이 되게 할지니 너희는 그 타국인을 본토에서 난 이스라엘 족속 같이 여기고 그들도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너희와 함께 기업을 얻게 하되
이 말씀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현재 이스라엘 땅에는 여러 이방인들이 함께 살고 있다. 그런데 이들을 모두 이스라엘 사람들로 받아들일 것을 말씀하신다.
이 말씀을 받아들인다면 큰 분쟁없이 모든 국경을 확보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아마도 팔레스타인 분쟁도 이런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예언이 어떤 방식으로 성취될지 기대하며 지켜볼 것이다.
성경에서 천년왕국이라는 독특한 시대가 예언되어 있는데, 이것은 천국과 다르다. 이 지상에서 메시아에 의해서 천 년간 통치되는 시대다. 이때는 부활한 성도들이 온 세계를 다스리는데, 재림 이후에 이 세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다스리게 될 것이다(계 20:4). 이들은 마치 출애굽 한 자 중에 20세 이하는 광야에서 살아남았듯이 그렇게 환난 이후에 살아남은 사람들이다.
이 시기에 이스라엘은 여전히 하나님 나라의 모형으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다.
성전과 절기와 제사는 그런 의미에서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이방국가에서 이런 것이 이루어질 일은 없으며 있을 수도 없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이름을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며 하나님 나라가 임하옵시며,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루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