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가 나아갈 길!
이게 나라냐? 하고 일어선 촛불이 광화문광장을 뒤덮고 온 나라를 휩쓸더니 마침내 정권을 교체하고 적폐청산에 온 나라가 소용돌이 치고 있다. 국정원적폐, 인사 청탁적폐, 사법부적폐, 온 나라가 비리 아니고 적폐 아닌 것이 없다. 그동안 온 나라가 썩고 병들어 시궁창냄새가 진동을 한다. 어떻게 이런 국가 이런 사회에서 용케도 살아왔을까? 하는 우리 자신에 대한 의구심이 새삼 살아나기도 한다. 이 시대의 국민화두는 적폐청산이 대세이다. 적폐청산에는 기득권들의 저항 또한 만만찮게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적폐청산이라는 국민정서 앞에 대부분 수긍하고 무너지고 있다. 불교계의 적폐 또한 심각하다.
자정능력을 상실한 한국불교
한국불교는 2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전통종교이다. 삼국시대의 찬란한 불교문화를 계승한 고려불교는 고려국의 건국의념으로 승화되어 국가운영에 참여하는 위치까지 확보했으나 지나친 현실참여는 고려 멸망의 단초가 되고 이를 멀미로 조선건국의 주요이념인 숭유(崇儒)배불(排佛)정책을 불러들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조선500년을 숭유억불(抑佛)을 감내(堪耐)하며 유교에 밀려 산중불교로 종(노비)보다 못한 중(한글순서)이 되었든 것이다. 조선불교가 유교(儒敎)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든 것은 자력(自力)보다 일제(日帝)의 도움(?)이다. 숭유배불에서 벗어난 불교는 왜색불교라는 또 다른 걸림돌을 만나게 되었다. 민족혼 말살을 위해 마련된 32교구 본산 제도와 대처(帶妻)제도는 수행에 장애이지만 계율에 얽매인 출가인(스님)들에게는 오히려 매력적 이였다. 장가(혼인)들도 벼슬(본산주지)에 맛을 들려 너도 나도 지원했다. 이에 맞선 뜻있는 스님들은 막행(莫行)막식(莫食)으로 저항하기도 했다. 이러한 왜색불교도 일본 패망과 함께 오래 즐기지를 못했다. 해방이 된 것이다. 이번에도 불교의 자력이 아니라 미국의 힘 타력(他力)에 의해서 조국 대한민국과 함께 광복된 것이다. 소위 손 안대고 코 푼 격이다. 해방 후 비구(比丘)대처의 사찰 소유권을 둘러싼 치열한 분쟁은 있었으나 출가인(스님)들의 종정 총무원장 본산주지 등 벼슬은 아직도 계승한다. 대처승(帶妻僧)제도도 아직까지 존재한다. 일제의 왜색불교에 저항에 활용된 막행 막식 기행(奇行)들이 아직까지 감행(敢行?)되고 있다. 왜? 이들 왜색불교의 잔재들이 그대로 남아 활개치고 있는 것일까? 출가불교인들의 기득권이기 때문이다. 이들 기득권에 맞들인 출가불교는 자생능력을 상실해 버린 것이다. 벼슬불교 대처불교의 단 꿀물에 취해서 불교수행문화가 사라저가고 이에 영향을 받아 국민들의 불교정서마저 무너져가고 있는 것이다.
상실되어가는 불교문화가 불교정서마저 붕괴시키고 있다.
새로운 문화는 새로운 정서를 만든다. 문화는 그 시대 그 지역의 정치 경제 행정 교육 체육 등등 모든 것을 뜻한다. 해방 후 70년간 현실 참여를 외면하는 불교에는 문화가 없다. 불자 정치인들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어 한손으로 곱을 수 있다. 절집 경제는 불투명하여 규모나 집행방법을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 정부의 문화재보수비로 증권투자하고 문화재관람료로 고급요정 출입을 하기도 했단다. 불교계의 행정은 전무(全無)하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정전산은 낙후되고 최악이다. 인사(人事)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들어내 놓고 문중중심으로 폐쇄적으로 운영된다. 불교문화의 가장 취약문화는 교육문화이다. 이웃종교의 교육기관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열악하고 창피하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하교 대학교 등 인재양성에 철저히 외면해 왔다. 의료 또한 열악하다. 스님들이 장로님에게 진료를 받아야하는 시대로 전락한 것이다. 모두가 다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업자득이다. 모두가 다 우물 안 개구리로 전도(顚倒)몽상(夢想)되어 전국제일의 화려하고 웅장한 사찰확장하고 동양제일의 불상(佛像)세우고 세계제일의 불탑(佛塔)세우고 외형에 치우치느라고 정작 범부중생들의 삶의 현실참여를 외면해온 결과인 것이다. 제국주의 일제가 유도(誘導)했든 종교분리정책이 뒤늦게 효력? 을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70여년 세월간의 현실외면문화는 대중으로 하여금 불교문화상실과 불교외면정서를 불러왔고 급기야는 불교가 타종교에 밀려나서 제2종교가 되었고 제3종교로 추락할 지경에까지 몰리고 있는 현실이다. 이 모두는 자만(自慢)이 가져온 위기이다. 자만은 금물이다.
수행자에 있어서 자만은 금물이다. 나무묘법화경에서 부처님은 증상만(增上慢)이라고 제일 경계하신 것이 자만이다. 지구가 46억 년 전 태양으로부터 불덩어리로 떨어져 나와 점점 식어가면서 고온다습(高溫多濕)의 기후를 갖게 되는데 이때 지구를 지배했든 생명체가 공용을 비롯한 파충류들이라고 한다. 1억 5000만 년 동안 지구 곳곳에서 번성했던 공룡이 6500만 년 전 갑자기 멸종한 사건은 오래도록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1980년 미국의 과학자 ‘알바레스’(1968년 소립자 연구노벨 물리학상)와 그에 아들 ‘월터 알바레스’는 공룡멸종의 원인으로 6500만년 소행성 충돌에 의한 공룡 멸종(滅種)설을 주장했다. 소행성과의 충돌로 지구의 환경이 저온(低溫)건조(乾燥)로 바꿨기 때문이다. 문제는 개구리 뱀 등 다른 파충류들은 바뀐 환경에 잘 적응하여 지금까지 진화하고 있는데 거대한 공룡들은 멸종하고 사라져간 것이다. 거대한 몸집만 믿고 변화된 환경에 적응을 게을리 했거나 거대한 몸집이 오히려 걸림돌이 되었을 것이다. 불교도 그렇다. 민족의 정서 국민들의 정서만 믿고 자만 속에 빠져들어 공룡 꼴이 되어버린 것이다. 한국 불교에는 일반국민은 안중(眼中)에도 없다. 한국불교는 철저히 출가불교중심이다. 재가불교는 출가불교 수호(守護)자에 불과하다. 불교는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사부대중(四部大衆)참여를 원칙으로 한다. 사부대중은 평등공평 해야 한다. 불교를 상징하는 만(卍)의 4날개는 이를 뜻한다. 한국불교가 제자리를 되찾으려면 사부대중의 평등을 되찾아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재가불교의 제자리확보와 활성화이다. 그것이 불교의 만(卍)정신이다. 비구 비구니 우바이 우바새의 4개의 날개가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서로공평하게 돌아가는 승가(僧家)정신이다. 그것이 사바세계를 중생들과 함께 세상을 다스리는 세제불교정신이다.
세제불교는 대한불교법사회의 창립이념이다. 세제불교는 열린 개방된 불교이다. 특정계층의 수행자나 성직자가 세상을 구제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더블어함께 수행하고 세상을 가꾸어 나가는 불교를 뜻한다. 가는 곳 마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수처작주(隨處作主)의 불교이다. 이는 원효선사의 정토(淨土)불교이자 동사섭(同事攝)불교이다. 세제불교는 재가불교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우쳐주신 재가불교 창시자(創始者) 미천당 목정배박사님의 신념이자 서원이다. 미천당 목정배박사님은 승속(僧俗) 망라해서 최고의 선지식이다. 최근에 일어나는 불교계의 병폐들을 일찍이 예견하고 재가불교의 활성화라는 해결책으로 대한불교법사회를 창립한 것이다. 세제불교가 대한불교법사회의 이념이라고 해서 미천 대 법사님의 서원이라 해서 무조건 신앙하면 안 된다. 종교(진리)란 과학성 증명되어야 한다. 과학성이란 과학이 발달하면 할수록 증명되어야 한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 천동설(天動說)이 신앙의 대세이든 중세유럽교회에서 망원경등의 과학적 장비를 동원하여 지동설(地動說)을 주장하다가 종교재판에 회부된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남긴 유명한 일화이다. 코페르니쿠스의 뜻하지 않는 병사(病死)로 천동설을 대신 주장해오든 코페르니쿠스의 친구 지오르다노 브루노(1548?~1600)가 종교재판에서 극형인 화형(火刑)에 처해지는 것을 보고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살기위해서 천동설을 인정하고 법정을 나서면서 남긴 유명한 말이다. 이말 한마디는 기독교의 교리를 몽땅 무너지는 말로서도 유명하다. 반면 우주는 둥글고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로 이루어져 있다는 부처님의 교리는 과학이 발전하면 할수록 과학적 이론으로 증명되고 있는 것이다. 종교(진리)란 객관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무속신앙에서 산신할아버지신(神)이나 아기동자신을 모셔놓고 진리라고 우기면 객관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무속신앙을 신앙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진리라고 할 수 있으나 이는 무속신앙을 믿는 사람들의 주관적 진리라고 보아야한다. 종교(진리)란 보편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진리는 누구에게나 다 옮고 바른 진리이여야 한다. 서울역이나 부산역에서 핸드마이크잡고 예수천국(天國)불신(?)지옥(地獄)하고 외쳐대는 것은 종교가 아니다. 종교(진리)는 믿는(信)사람이나 믿지 않는(不信)사람에게나 종교이자 진리이다. 이들 종교성립의 3대 진리를 두루 갖춘 불교가 세제불교이다. 최근에 회자되고 있는 한국불교의 적폐청산은 세제불교가 특효약 방문이다. 재가불교 세제불교의 활성화만이 한국불교의 정법을 회복하는 지름길이다. 세제불교의 활성화를 위하여 재가법사들의 피나는 수행을 필요로 한다. 재가불교가 생활화되고 세제불교가 정착화 되기 위해서는 재가불자들의 의식개혁이 절실히 요구된다. 스스로가 부처임을 깨달아야 한다. 수처작주의 불교를 정립해야 한다. 재가불교 세제불교가 튼튼한 토대(土臺) 올곧게 바로서기 위해서는 세제불교의 창시자 재가불교의 영원한 스승 미천당 목정배박사께서 일체중생의 영원한 스승으로 추앙되는 그날까지 재가법사들의 뼈를 깎는 각고(覺苦)의 수행력이 필요로 할 것이다. 다 같이 매진(邁進)하고 매진하자. 나무석아모니불! 나무석아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아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