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의 쌍샘자연교회이야기
✿ 2024년 문화사회위원회의 <사랑방인문학당>
쌍샘이 오랫동안 붙들고 왔던 ‘사랑방인문학당’을 다시 문화사회위원회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은 지강유철 님을 통해 사순절의 수난 음악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4월은 <나의 올드 오크>라는 영화를 함께 보기로 했습니다. 꼭 책만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 그림, 영화 등 사회 문화의 구석구석을 찾아 만나는 기회를 가집니다. 교회 밴드를 통해서도 문화편지를 발송하여 교우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습니다. 일상의 문화, 삶의 문화가 더 깊고 아름다움으로 피어나면 좋겠습니다.
✿ 22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일과 세월호 10년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지요. 혼란스럽고 답답한 세상에 한줄기 빛이 되면 좋겠습니다. 입법부가 바로 서야 합니다. 나라와 백성을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지금 당장은 물론 다음까지 내다볼 수 있는 실력있고 겸손한 일꾼들이 뽑히길 간절하게 원합니다. 그리고 어느새 세월호가 일어난 지 10주년이 됩니다. 아프고 두려운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면 안 됩니다. 책임을 지고 벌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아이들이 억울하고 안타깝게 곁을 떠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 산촌교육마을<단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운영되는 단비가 무언가 계속하여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을 포기하지 않고 끌어안고 가는 것만으로도 칭찬받아야 합니다. 교회가 있는 시골 마을에 무엇이라도 희망을 나누며 사람이 살기 좋은, 함께 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다른 지면을 통해 이야기하며 나눌 것입니다. 먼 훗날 단비를 통해 함께한 아이들, 수고하며 애정을 품은 일 등이 귀한 열매로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말 그대로 세상과 마을의 단비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 사람과 자연, 반디교육문화마을
교육문화마을 반디가 요즘 매우 바쁜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금방 될 듯한 일들이 쉽지가 않습니다. 산을 개발하여 마을을 만드는 것도 만만치 않고, 여러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모으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과정을 잘 즐기면서도 결국엔 원하는 뜻과 삶의 자리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확신하건대 고생하고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더 알차고 내용이 있는 마을이 될 것입니다. 13일에 다시 모여 부지에 대하여 진지한 논의와 함께 필요한 결정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선하게 이끌어 주시길 믿고 의지합니다.
✿ 4월 할미꽃 어르신들을 위한 <재미난 그림책 모임>
지난 3월의 그림책은 <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였고, 갈수록 재미와 즐거움이 커져만갑니다. 4월은 21일에 모이게 되며 함께할 책은 <하루살이입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궁금해지며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5월 쯤에는 밖으로 나들이겸 책모임도 가질 계획입니다. 경험이나 인생살이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만큼의 노하우가 가득한 분들입니다. 그럼에도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얼굴로 앉아 이야기를 들으며 나눔을 하시는 것을 보면 참 감사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른들이 계셔서 참 다행이고 든든하며 그냥 좋습니다.
✿ 쌍샘 부서주관 예배 - 소양강여전도회
4월의 부서주관 예배는 3째 주일에 소양강여전도회(김은숙 권사/ 회장)입니다. 역시 교회에서 중차대한 역할을 맡고 있는 교회 큰 언니들의 모임입니다. 궂고 많은 일에 소양강이 빠질 수 없습니다. 소양강여전도회가 중심이 되어 8월 초에 몽골로 비전 트립을 갑니다. 그만큼 열정과 헌신이 뛰어난 부서입니다. 소양강을 통해 준비되고 마련되는 예배엔 또 어떤 감동과 은혜가 있을까요. 소양강을 응원하며 축복합니다. 머물고 함께하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이야기를 품은 곳, ‘사랑방 카페의 날_2’
지난 부활주일(31일) 오후에 가진 카페 사랑방의 날이 참 좋았습니다. 운영위원들이 오래전부터 손발을 맞추고 꼼꼼하게 챙기며 준비한 것이 그날 빛나고 아름다웠습니다. 갤러리의 전시도 특별했고, 음악회도 따뜻했고 감동적이며, 각종 차와 간식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뭐가 남겠느냐는 말이 곳곳에서 들렸습니다. 잘 섬겨주시고 베푸신 사랑에 감사합니다. 이제 4월 27일(토)에 다시금 교우들과 함께 사랑방 카페를 청소하며 떨어진 흙과 보완할 곳을 손보려 합니다. ‘사랑방의 날_2’를 기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