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 유학, 또 하나의 대안
코로나 19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과 텔레비전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아졌다. 또한 비대면 수업이 확대되면서 생활습관도 많이 나빠지고 있다. 인스턴트, 배달 음식 위주의 식생활과 잘못된 수면 패턴 등의 변화로 불규칙하고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이 이어지고 있다. 갇힌 공간에 머물면서 아이들의 활기찬 모습은 더욱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삶은 많이 바뀌었고,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하는 삶 속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스스로 서서 자기 삶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을 갖도록 해야 한다.
산촌 유학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유학은 내 기존의 터전과는 다른 곳에서 살면서 문화적 견문의 확장과 경험의 축적을 함께 꾀하는 것이다. 산촌 유학 역시 산촌의 자연과 생태적 삶이라는, 도시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는 낯선 환경을 살아내게 함으로써 삶을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연을 벗 삼아 산으로 들로 자유롭게 친구들과 뛰어다니며 산촌의 사계절을 살아 봄으로써 단순한 체험을 뛰어넘어 생태적 삶을 체득한다.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건강한 먹거리, 맑은 공기,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다. 단비 산촌 유학은 아이들에게 이러한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자연과 마을 그리고 공동체 삶 속에서 건강한 성장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산촌 유학의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