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의 쌍샘자연교회
✿2022년 새해, 쌍샘자연교회는 그린 엑소더스(Green Exodus)의 해로 선언합니다.
30주년을 맞는 쌍샘의 새해는 ‘그린 엑소더스’입니다. 히브리 백성을 애굽에서 해방하여 나오게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우리 교회는 자본과 문명과 기후위기로부터 새로운 구원을 소망합니다. 생명으로 나아가는 길, 평화로 들어서는 길은 녹색 출애굽인 그린 엑소더스입니다.
✿ 올해도 쌍샘자연교회의 예배가 일부 바뀌며 새로워집니다.
‘영성, 자연, 문화의 쌍샘자연교회’의 예배는 올해도 조금 바뀌고 달라집니다. 다른 순서는 바뀌었을 뿐이지 새롭지 않지만, 올해는 어른의 가정부터 시작하여 교회에 덕담과 위로의 편지를 나누고 공동체는 그 가정을 위하여 축복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향하지만, 그 모든 것은 우리에게로 돌아옵니다.
✿ 2022년 쌍샘의 필독서가 안내되고 함께 공부합니다.
새해엔 쌍샘이 함께 읽고 생각하며 이야기 나눌 좋은 책이 소개됩니다. 꼭 봐야 할 책이 너무도 많지만, 그중에 우선 쉽게 읽고 이야기할 일부를 먼조 안내합니다. 사랑방인문학당에서 다루어도 좋고, 영성, 자연, 문화위원회에서 맡아도 좋습니다. 아무튼 쌍샘의 교우들이 올해 함께 읽을 책입니다.
✿ 30주년을 맞는 쌍샘, 기념예배와 강좌, 신앙공동체, 삶. 일. 꿈의 기념집을 만듭니다.
올해는 쌍샘이 30주년이 됩니다. 은혜가 축적된 시간입니다. 어떻게 감사하며 은혜를 나눌 수 있을까요.기념감사예배와 강좌, 여름신앙공동체, 그리고 쌍샘의 삶.일.꿈을 담은 기념집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딱히 드러낼 게 없는데, 괜히 해야 하니까 하는 게 아니면 좋겠습니다.
✿ 새해엔 교우들을 돌아보고 살피는 심방과 상담, 만남의 시간에 집중해 봅니다.
목회한다고 이리저리 분주한 일을 만들었습니다. 만든 일들 어떻게 해본다고 또 여유를 잃었습니다. 일보다 사람이고, 결국 성도가 교회임을 잘 알면서 소홀했습니다. 올해는 교우들을 살피고 돌보며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 보려고 합니다. 찾아감과 찾아옴이 자연스럽고 이웃집 마실 같으면 좋겠습니다.
✿ 산촌교육마을단비가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교육 활동을 시작합니다.
지난해 열심히 준비한 사회적협동조합이 올해는 승인이 나오고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될 것입니다. 놀며 배우고, 자연교육과 생태문화가 살아 있는 마을 교육을 꿈꿉니다. 시작은 늘 외롭고 어렵지요, 주위에서 많이 응원해 주시고 박수쳐 주세요. 단비가 제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흙집<숨>이 완공되어, 교우들의 숨이 더욱 충만하고 건강해질 것입니다.
약간의 마무리를 남겨두고는 추위가 들이닥쳐 해를 넘겼습니다. 겨울이지만 날이 따뜻해지면 곧 마무리 될 것입니다. 여긴 어떤 공간이 될까요, 이 안에서 어떤 생각이나 마음들이 모아질까요, 영혼은 몸을 통해 존재하고, 몸은 영혼으로 생명이 됩니다. 흙집<숨>이 교우들에게 몸과 영혼 같은 존재가 될 것 같습니다.
✿교회의 주보가 월보로 만들어져 사용됩니다.
올해 다시 주보를 월보로 만듭니다. ‘그린 엑소더스’를 말하면서 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을 최소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예배의 위원들도 미리 보고 준비할 수도 있고, 적어도 한 달의 삶은 미리 계획하고 그렇게 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무엇을 사고, 또 버리는 일에도 고민이 따르기를 원하면서 말입니다.
✿새해엔 주일 낮 예배에 구역이 주관하는 예배를 드립니다.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3째 주일은 구역이 주관하는 예배를 드립니다. 7개의 구역이 돌아가면서 담당하겠지요. 교회 안의 교회처럼, 주일 예배의 순서와 내용, 주제와 기도 등을 기획합니다. 잘 준비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예배가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질 수 있도록 구역의 식구들이 지혜와 믿음을 모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