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내용 에코워커 환경캠프
지난해에 이어 환경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캠프는 통일 안보교육이 추가되어 더욱 알찬 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첫째날 청소년수련관에 모여서 출정식을 갖고 물사랑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보며 장수천으로 갔다. 장수천은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된 하천으로 하류에서 다양한 생물들이 올라와 생태하천으로 완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는 미꾸라지를 방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꾸라지를 방류하는 이유는 수질오염원인인 물 속 모기유충을 먹어 물을 깨끗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최근에 비가 많이 와서 하천의 물이 맑고 깨끗하게 되는 것에도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 다음으로 승기천남동유수지에 가서 저어새담당자가 저어새에 대해 설명을 해주신 뒤 준비해 둔 망원경으로 저어새를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어새는 전 세계에 2000여 마리 정도만 남아 있어 세계자연보전연맹이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하였는데 최근 저어새 130여 쌍이 서해 연평도 인근의 한 무인도에서 번식하고 있다고 한다.
저어새 관찬 후 작년에 이어 청라도 토끼섬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봉사단에서는 물, 라면, 냄비, 장작만 나눠주고 조별로 라면을 끓여 먹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아무 조에도 속해있지 않아서 모든 조를 돌아다니면서 작년활동으로 배운 기술을 노련미를 발휘하여 뒤쳐진 조에 도움을 주고 난 후 함께 먹었다.
그 다음은 30년 전 매립한 생활쓰레기토지공사가 개발하는 과거 공유수면지역으로 1980년대 주변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와 산업쓰레기가 매립된 지역인 청라도로 갔다. 이 지역에선 약 8만 3천여톤의 폐기물이 매립 되어있다.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분리 선별하여 재활용 가능한 것은 재활용하고 일부는 소각, 매립처리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은 서구청 대강당에 모여서 통일 안보교육 및 토론시간을 갖게 되었다. 여기서 나는 토론에 참가하여 통일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발표하였다. 평소 토론을 해볼 기회가 없어서 올라가서 실수도 하고 많이 떨렸지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은 환경캠프의 꽃 한강 걷기였다.
천호동 광나루에서 선유도까지 약 30km 한강시민 생태공원을 야간 행군하면서 고통과 아름다운 서울 한강을 느끼게 되었다. 전령으로써 친구들의 원활한 행군을 위해 옆에서 질서 있게 걸을 수 있도록 지도하며 뒤쳐진 친구들에게 힘을 주며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한강걷기가 힘들 긴하지만 친구들과 서로 의지하고 나 자신과 싸워 참아 내며 인내심을 기를 수 있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활동 중 하나이다.
다음날 아침까지 걸어서 아침밥을 먹고 국립묘지에 가서 박정희전대통령과 육영수부인의 묘지참배와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동작동 국립묘지 참배 후 잡초 제거하는 시간을 갖고 국립생물자원관에 들러서 여러가지 생물지표를 본 후 차이나타운에서 점심을 먹고 인천향교에 들른 후 인천대공원 장수천을 마지막 일정으로 부모님들의 따듯한 박수와 함께 마지막 일정을 마친 후 청소년 수련관에 들어와서 전체 소감 후 2010청소년 에코워커 환경캠프가 끝이 났다.
내년에 고3이여서 캠프에 참여할 수 없겠지만 고등학교 들어와서 공부만하고 지냈으면 몰랐을 서로 모르는 친구들과 친해지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을 캠프에 참여하면서 배울 수 있어서 더욱 값진 경험이었고 동생도 캠프에 열심히 참여해서 나와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
성명 민아영
학교명 숭덕여자고등학교 학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