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라이브로 즐기는 '가곡과 아리아의 밤' - 인천아이뷰 (incheon.go.kr)
[전시 · 공연]온라인 라이브로 즐기는 '가곡과 아리아의 밤'
기간 2020-10-21 ~ 2020-10-21 발간일 2020.10.19 (월) 14:41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은 우리 사회 전체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문화예술분야에서 밀폐된 공간에서 대면접촉을 전제로 이루어지던 공연예술분야가 공연 취소와 공연장 폐쇄 등으로 문화예술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인천에서도 수많은 공연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새얼문화재단은 1984년 이래 해마다 가을이면 개최했던 ‘가곡과 아리아의 밤’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올해 ‘가곡과 아리아의 밤’은 10월 21일(수) 오후 7시 30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공연장엔 300명 정도만 초청하며 일반 시민들은 새얼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라이브로 관람할 수 있다.
제37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은 대중적인 명성과 예술적 성취로 인정받고 있는 알찬 출연진들로 꾸려졌다. 공연의 서막은 KBS 열린음악회 클래식 지휘를 담당했으며 현재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지휘자 이경구와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 중 ‘서곡’으로 시작한다.
모차르트의 수많은 오페라 중에서도 으뜸가는 걸작인 ‘피가로의 결혼’은 보마르셰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특히, 이 작품에서 관현악 반주로만 이루어진 서곡은 경쾌하면서도 음악으로 인간의 심리를 묘사한 모차르트의 통찰력과 천재성이 돋보인다.
▲베이스 이연성
이어 인천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베이스 이연성이 출연한다. 이연성은 북방외교로 러시아와 정식 외교관계가 수립되기도 전이었던 1995년 모스크바로 유학길을 떠나, 모스크바 국립 스타니슬라브스키와 단첸코 오페라 극장 최초의 동양인 단원으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지휘자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Genady Rozhdestvensky)’로부터 “폭풍의 베이스”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 2010년 한-러 양국 문화부가 공동 주최한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모스크바 볼쇼이극장 공연’에 출연했으며, 2014년 러시아 외교 공로훈장을 수상했고, 2016년 러시아 대통령 훈장 '푸시킨 메달' 수상했다. 폭풍의 베이스 이연성은 ‘그리운 마음’ ‘검은 눈동자(Dark Eyes)’를 노래한다.
▲테너 김현수(좌), 소프라노 박하나(우)
두 번째 무대는 2017년 크로스오버 남성4중창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초대 우승자이며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테너 김현수가 출연한다. 테너 김현수는 ‘물망초(Non Ti Scordar Di Me)’ ‘남 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을 부른다.
세 번째 무대는 세계적인 지휘자 로린 마젤, 제임스 레바인 등과 협연하며 떠오르는 신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소프라노 박하나의 무대이다. 박하나는 오랫동안 어린이 합창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주옥같은 동요와 가곡을 작곡한 작곡가 이수인 선생이 1980년대 초반에 작곡한 우리 가곡 ‘내 맘의 강물’을 부른다.
이어지는 무대는 뛰어난 바리톤으로 평가받고 있는 고성현이 무대를 앞도하며 가수 소향은 ‘바람의 노래’도 감상할 수 있다.
▲가수 소향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타이타닉호가 침몰할 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사람들이 무사히 탈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선원이 있었고, 승객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배를 지키며 음악을 연주하던 오케스트라 단원도 있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예년처럼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서 음악을 통해 마음을 나누기는 어려워졌지만, 그 대안은 무엇이 있을까 깊이 고민”한 결과, ‘가곡과 아리아의 밤’을 진행하되 올해만큼은 인천 시민과 후원회원 여러분에게 이 음악회를 인터넷 온라인을 통해 실황중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유튜브 검색창에 ‘새얼문화재단’을 치면 된다.
문의 032-887-6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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