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주민 선교이야기
선교사 이 영호 목사, 이 선옥 사모
이곳은 미국 최대의 원주민 보호구역인 나바호국(Navajo Nation). 아리조나, 뉴멕시코, 그리고 유타 등의 3개 주에 걸쳐 펼쳐진, 남한 70% 크기의 광야에 30여만 전체 나바호 인구 중 17만여 나바호족과 그 안에 섬처럼 만 팔천 여 호피(Hopi)족이 살고 있습니다.
Tuba City는 인구 만여 명으로 나바호국 안에서 가장 큰 마을로 각종 부족 및 연방정부의 관청, 학교, 병원 등이 자리를 잡고 있어 나바호국의 서부 중심지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원주민의 94%가 동북아시아 혈통으로 일찍이 이 땅에 들어와 정착하여 살고 있었지만 백인들의 점령과 식민통치로 인하여 기회의 땅 미국에서 그 기회마저 빼앗긴 채 지금까지도 미국 안의 오지(奧地)를 나그네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선교활동을 위하여 2012년 5월 아리조나에 와서 일 년여를 인근도시인 Flagstaff에 머물다가 현장사역을 위하여 2013년 7월 말에 보호구역 내 Tuba City로 이사 들어왔습니다.
현재 비영리 선교법인체 Christian Life Ministry를 설립하여 개교회 방문 및 설교 도움, 월간 문서사역을 통한 원주민 지도자 양성 및 연장교육사역, 어린이/청소년사역 지원, 한의학 봉사 등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는 이상의 사역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 역사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백인정부의 식민통치입니다. 그들은 동화정책을 채택했다지만 현상적으로는 말살정책인 것이 드러났습니다. 그로 인해 원주민들의 자존감과 생명력은 많이 저하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현상은 가정 파괴와 더불어 많은 청소년들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술, 마약, 성 등의 구렁텅이에 빠져 학업을 망치고 인생을 망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이 만연한 까닭에, 이들이 잃어버리는 인생의 한 토막이 결국은 국가와 사회, 그리고 교회에서도 “잃어버린 세대(Missing Link 혹은 Lost Generation)”의 상처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이 교계는 물론 이 사회와 국가가 지속적으로 발전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정부와 사회 그리고 학교, 혹은 교회나 가정도 이런 문제들을 예방/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런 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이 현실인 마당에 어떻게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지대한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작은 노력이 “무술지도를 근간으로 하는 방과후 학습지도 사업 (Martial Arts Based After-School Tutorial Programs)”입니다.
이를 위하여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Tuba City Mission Project를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TUBA CITY MISSION PROJECT
명칭
First People Youth Academy (비영리교육단체)
정체
무술지도를 근간으로 하는 방과후 학습지도 프로그램으로 장기적으로 체육특화 대안학교를 지향합니다.
현재 아리조나주와 국세청(IRS)에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First People Youth Academy가 적법하게 운영을 주도해나갈 것입니다.
현황
선교관 건물 건축을 위한 1에이커의 대지 임대가 2014년 2월 9일부로 지방정부 주민투표에서 승인이 난 이후, 나바호 정부 당국에 의한 3년 6개월간의 소정의 행정절차를 거쳐 2017년 8월 15일부로 원계약 25년, 추가 50년, 총 75년의 부지 임대계약서가 발급되었기에 현재 건축기금 모금의 과제와 더불어 그 후 이루어질 건축과 실질적인 사역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019년 1월 현재...
이미 임대된 땅에 나바호측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하여 건축계획이 지연된 차제에 좀 더 나은 사역도모를 위하여 다른 건축부지로 바꾸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사역 대상
유치원-12학년 학생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기타 지역사회 성인들을 사역 대상으로 합니다.
활동계획 (월-토, 방과후)
* 전인적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무술 지도
* 숙제 도우미
* 주산 (수학)
* 비판적 읽기 및 속독 능력 배양 (영어)
* 손글씨(서예), 속기
* 한글(장래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하여)과 나바호 언어 교육
* 그 외 교육/오락 프로그램 제공
* 성인들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 제공
* 지역주민 계몽을 위한 각종 강습회
* 지역 봉사활동
* 한의학(침술) 제공
목적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우리에게 허락하신 그리스도 안에서의 생명을 보양하고 진작합니다.
목표
* 청소년들을 술, 마약, 성 등의 좋지 않은 영향으로부터 보호합니다. (Protect)
* 고등교육을 위하여 신체적, 정신적, 영적, 학문적, 사회적으로 준비시킵니다. (Prepare)
* 차세대 지도자로 양성하여 (Produce), 사회에 진출하게 합니다. (Propel)
본 사역의 선교적 의미와 전략
본 사역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생명을 이 땅에 진작시키기 위한 선교적 대원칙 아래, 이 사회가 처해져있는 역사적 현실적 난제들을 직면하고 다음과 같은 종합적인 전략으로 그 문제의 해결을 도모합니다.
* 생활 전반에 관한 개선책을 제시하되 특히 청소년 교육에 주력합니다. (Holistic Ministry)
* 청소년들을 위하여 사역함에 있어서 그들의 지적, 정서적, 육체적, 영적, 사회적 자아개발을 위한 전인적인 사역을 도모합니다. (Whole Person)
* 지역사회 안의 각계각층의 지도력을 아우를 수 있는 지원, 동역, 그리고 운영체계를 갖춥니다. (Whole Community)
* 각 세대를 연결할 수 있는 장기 사역을 추구합니다. (Whole Generations)
본 사역의 특징
본 사역은 교회와 복음전파를 중심으로 하는 전통적인 선교방식에 더하여 교육 및 사회봉사 형태의 종합적인 사역으로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현지 적응과 사역의 시작이 용이합니다.
* 현지 교계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에 휩쓸리지 않고 새로운 신앙/생활 문화 개발이 가능합니다.
* 회비(학비)를 받음으로 원주민의 참여와 공헌도를 높이는 한편 사역의 재정적 독립, 혹은 그로 인한 사역의 현지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 독립법인 운영으로 사역의 지속이 용이합니다.
* 비슷한 형태의 사역을 보호구역 안 타 지역에 용이하게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재정적 필요
본 사역은 학비 징수를 통하여 장기적으로 지역사회 사역의 재정적 독립을 추구하지만 다음과 같은 재정적 필요를 가지고 있습니다.
* 선교관 건축기금
* 사무기기 및 사무실 가구
* 장학금
* 시설 확장 및 타 지역 사역확장 기금 등
인적 자원 필요
비영리단체 구성과 운영을 위하여 각급 각 부서의 위원들이 필요하며 특히 실질적인 사역을 진행하기 위한 각급 사역자들이 필요합니다.
기타 필요한 것
교육활동과 사무운영, 시설관리 및 사역자 생활유지 등을 위한 각종 기자재와 자원 등이 필요합니다.
도움을 부탁합니다.
이 사역계획은 현지인으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전직 나바호 수장(首長)인 Mr. Kelsey Begaye께서도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참으로 드문 기회요 이곳에서 성공시켜 다른 곳으로도 확장시켜야 할 사업”이라고 포괄적이고 영감 넘치는 추천장을 써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라는 것이 이곳 주민들의 일관된 반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녀들, 손자손녀들을 꼭 이 사역에 동참시키고 싶어 합니다. 마치 이곳으로 와서 우리를 도와달라는 바다건너의 손짓 같습니다.
애초에 보호구역 안으로 이사 들어온 것도 하나님의 인도하심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었으며 이렇게 현지인들이 투표로써 자신들의 땅을 할애해준다는 것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놀라운 진일보였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더더욱 어느 한두 사람, 혹은 몇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사역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기도해주십시오. 이 일이 꼭 이뤄져야 한다는, 꼭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심과 확신으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 다른 분들에게 이 소식을 전해주시고 함께 격려해 주십시오.
* 선교관 건축과 장학금 등을 위하여 물질적인 도움을 베풀어 주십시오.
* 중장기 체육/학습지도 선교사로 자원해주십시오.
* 단기 체육/학습지도, 지역사회 봉사 등의 선교활동을 도와주십시오.
* 법인관리를 위한 법률, 회계 등의 자문을 도와주십시오.
선교 카페 Daum Cafe
<미국 원주민 (아리조나) 선교 이야기>
http://cafe.daum.net/k331
게시판
아리조나 (선교일지)
선교소고 (선교논의)
Newsletters (원주민지도자 지원)
FPYA-방과후학교 등
이 영호 선교사(Rev. (James) Young Ho Lee)는
* 1955년 서울 출생, 1983년 이민 도미
* NJ/NY 29년 거주 20년 지역교회, 청소년 및 사회복지 사업, 병원원목, 한의(韓醫)치유 사역
* Nyack College, NY (1985-1988)
* 교회개척 및 목회 (1989-2011)
* Korean SBC 뉴욕지방회 목사 안수 (1991)
* Alliance Theological Seminary, NY (1988-1992)
* Pacific College of Oriental Medicine (2001-2005)
* 미국 한의사 인증협회(NCCAOM) 인증 한의사
* 2012년 5월 Flagstaff, AZ로 이주
* 2013년 7월 보호구역내 Tuba City, AZ로 이주
현재
* 선교법인 Christian Life Ministry 및 방과후학교 First People Youth Academy 대표
* 원주민교회 방문, 설교지원 및 단기선교 조율
* 지역사회 한의(韓醫) 의료봉사활동
* 원주민 지도자들을 위한 Newsletter 문서사역 (2014년 5월부터)
* 어린이/청소년 사역 진작 업무 (시청각교재/기재 공급)
* 현장 기획사역 First People Youth Academy 사역을 위한 건축 준비 중
이 게시물은 2019년 1월 26일에 수정, 재게시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