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수요신앙강좌 두 번 째 시간이 예수회센터에서 있었습니다.
두 번째 시간의 주제는 가난한 그리스도를 발견한 도로시 데이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두 번째 강의를 열었던 내용을 간단히 전합니다.
이번 주 수요일 세 번 째 시간은 토머스 머튼을 주제로 이야기 나눕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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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잘 지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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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마치고 첫 직장이 천주교 사회문제 연구소인데 가톨릭노동사목 전국협의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그리고 지금있는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제가 속했던 단체들은 교회에 공인받지 않은 단체 였어요.
교회 안에 있지만 비제도권이었어요. 경계선에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만 가장 축복받은 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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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을 하는 자라면, 그분에 대한 갈망을 갖고 있다면 불안정함 위에 나를 올려놓을 용의가 있는지, 내 신앙이 나를 어디로 이끄는가. 잘 알지 못하는 곳, 나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로 가서 그들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가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오늘 이이야기할 도로시 데이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환대의 집이죠?
환대라는 개념은 누군가가 왔을 때 반갑게 맞아들이는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친하고 허물없는 이들을 불러 즐겁게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낯선 불청객을 기쁘게 맞아드리는 것이지요. 갑자기 집 문 앞에서 있는 낯선 이를 집 안으로 들여 가족과 함께 하는 식탁에 기꺼이 앉게 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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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 2회 신앙강좌에 참여하면서 느끼는 것은 '초대하심에 응답하니 참 좋다.' 그리고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군요. 수고함이 없이 짧은 시간에 소중한 것들을 간직할 수 있어서요. 1회에선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참으로 소중한 선물이라는 점, 2회에선 도로시 데이와 환대의 깊고 큰 의미 ㅡ 무료 급식소에 오는 사람에게도 일반 식당이 고객에게 접대하둣이 똑같이 정성스럽게 대접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