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신도, 즉 불자佛者의 한 사람이라면 매일 부처님의 가르침과 관련된 여러 행위를 하나의 의무로서 실천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부처님佛’이란 보시 등의 열 가지, 자세하게 삼십 가지 바라밀을 오랫동안 닦은 뒤 깨달음의 금강좌 아래에서 네 가지 진리와 함께 알아야 할 모든 법을 스스로 바르게 깨달으신 분을 말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 즉 불교佛敎란 부처님께서 45년 내내 사람과 천신, 범천을 비롯한 많은 중생의 이익과 번영, 열반 증득을 위해 설하신 가르침을 뜻합니다.
불교 신도, 즉 불자란 부처님께서 설하신 그 가르침을 믿고 확신하고 존경하고 의지하면서 그에 따라 실천하고 노력하는 이들을 말합니다. 따라서 불자라면 단지 불자라고 이름만 불리는 정도에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선업들을 직접 실천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불자, 불교 신도, 부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① 예불
② 자애
③ 회향
④ 보시
⑤ 교법의 유지와 선양
⑥ 삼특상의 숙고와 관찰
‘예불’이란 부처님, 가르침, 승가라는 삼보의 덕목을 새기고 독송하면서 정성스럽게 예경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재가자라면 삼귀의와 오계를 먼저 수지하고 나서 예불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자애’란 모든 중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 보내는 것, 닦는 것입니다.
‘회향’이란 자신이 행한 보시, 지계, 수행 등 선업의 공덕몫을 자신과 동일하게 다른 많은 중생에게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보시’란 여법한 물건을 수혜자에게 좋은 의도로 베푸는 것입니다.
‘교법의 유지와 선양’이란 이 세상에 교법이 오랫동안 유지되도록, 더욱 널리 퍼지도록 행하는 것입니다. 사찰이나 승가에 필요한 물품을 보시하거나 봉사를 통해 물질적으로도 뒷받침하는 것, 스스로 교학을 배우고 법을 실천하거나 다른 이로 하여금 교학을 배우고 법을 실천하도록 권선하고 권장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삼특상의 숙고와 관찰’이란 부처님께서 중생들에게 궁극적으로 바라시는 열반의 실현을 위해 물질과 정신의 무상의 특성, 괴로움의 특성, 무아의 특성을 숙고하거나 위빳사나를 통해 직접 관찰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이란 진실로 얻기 힘듭니다. 더 나아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는 것, 또 부처님의 가르침에 믿음을 내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이렇게 얻은 좋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여러 선업을 매일,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예불과 자애, 회향을 포함한 아침 일과를 매일 실천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나모 땃사 - 삼귀의 - 구계 혹은 오계 수지 - 지계 서원 - 삼보 덕목 독송 - 자애 - 서원과 회향’으로 구성된 한국마하시선원의 아침 일과는 한국마하시선원, 《법회의식집》 pp.6~14(여기를 클릭) 를 참조하라.
*출처: 비구 일창 담마간다, 불방일, 『가르침을 배우다』 pp.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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