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춘태권도장·성인태권도장 횐님 대표로 '가을맞이 전통시장 따라 나 혼자 걷기' 챌린지 도오~~전!

[태권종현★]

서울 청춘태권도장·성인태권도장 횐님 대표로
'가을맞이 전통시장 따라 나 혼자 걷기' 챌린지 도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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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전통시장 따라 나 혼자 걷기' 걷기 챌린지 안내 문자가 
"띵똥 띵똥" 왔다.

코스로는
포방터시장에서 출발해
홍제유연~인왕시장~유진상가~폭포마당~안산 벚꽃마당~숲속무대~능안정~독립문공원~영천시장까지 걸으면 된다.

챌린지 기간이 10월 19일(월요일) ~ 10월 25일(일요일)까지라
쇠뿔도 단김에 뽑으라고 생각난 김에 말나온 김에 
서울 성인태권도장·청춘태권도장 남자태권도 횐님 대표로
챌린지 시작하는 새벽에 무작정 걷기로 했다.

정말이야!
거짓말이 아니야!
미안해!
난 너를 사랑해!

AM 4: 30

예전에 한라산 갈 때나 이렇게 새벽 일찍 일어나 출발해봤지 
그 이후로는 한 번도 없었던거 같은데
오늘이 바로 그날인가 보다.

포방터시장까지 아무 생각없이 쭈~욱 걸어간다.

AM 5: 30

포방터시장 서울홍성교회 앞에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비대면 나 혼자 걷기 챌린지에 참여하여
건강도 챙기고 전통시장 활성화·착한가격업소에서 착한소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가을맞이 전통시장 따라 나 혼자 걷기' 챌린지에 
도오~~전!을 한다.

그래서 오늘은 딴 곳도 아닌 홍은동 포방터 시장 바로 여기서부터 시이~작!

왜냐하면?
'가을맞이 전통시장 따라 걷기'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어두운 밤에 캄캄한 밤에
새벽을 찾아 떠난다.
종이 울리고 닭이 울어도
내 눈에는 오직 밤이었소
우리가 처음 만난 그때는
차가운 새벽이었소"

존마이 무서울 수도 있어 은꼴 걱정은 되지만
가짜사나이 아니 찐싸나이가 되고 싶어 
남자답게·뻔뻔스럽게 무대포로 걷는다.

포방터시장은
돈까스 연돈이 백종원 골목식당 hot 맛집으로 유명세를 탔는데
주변 상가들 시셈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그외 어쩌고 저쩌고 해서 
지금은 제주도 서귀포 색달동에 이사해 
연돈이라는 이름으로 오픈했다고 한다.

착한가격가게로는 포방터길 71길의 '엉터리돼지갈비'가 있다.

홍제천에는 수많은 천스장이 있는데
이른 아침부터 플래시맨이야? 싶을 정도록 
뭐가 그리 급한지 경망스럽게 촐싹거리며 
겁나 빠르게 운동을 하고있는 사람이 더러있다.

덜컥덜컥~♪

짤랑짤랑~♬

아마 모르긴 몰라도 소싯적 느리다고 귀퉁방망이아도 맞아 안 좋은 추억이 있는지
뭐가 그리 급한지 천스장 헬스기구에 막 분풀이를 하고있다.

또 홍제천 어딜가도 천스장이라는 천스장에는 
주인 없는 임자도 많아 열혈남아 노인들이 찰싹 달라붙어 운동을 하니 
깜깜한 밤에도 안전해보이는게 특히 여성들도 산책하기에 아주 좋아 그만이다.

인왕시장에 잔치국수로 소문난 집이 있어 한 번 가봤는데 
먹어보니 마눌님 육수맛 발톱에 때도 안 되긋다.ㅎ
 
무튼 유진상가 주변 착한가격가게로는 
통일로 495의 '풍년갈비'
통일로 40안길 13-5의 '미성식당'
통일로 479의 '축산정육식당'이 있다.

3곳 중에 유일하게 가 본 곳은 축산정육식당 홍제점으로 
저렴한 가격에 배고픔을 채우기 딱. 조아 대략 10번 정도 가 봤다.

홍천교~홍은교~열린홍제천길~홍제3교~백련교를 지나
홍제천에서 안산으로 오르면 안산벚꽃마당이 나오는데 여기서
워크온앱 '가을맞이 혼자걷기' 챌린지를 확인해보니
내가 잴 먼저 참가했다고 생각했으나 
이미 참가자가 47명이나 된다.

헐~!

의외로 굉~장히 부지런한 사람들이 참 많다.

동물생태계를 위한건지 안산자락길에는 그 흔한 조명 하나 없어
깜깜한 어둠 속을 걸을 때 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아니 안산자락길은 왤케 깜깜하게 해 놓았데?
50미터에 하나씩 조명을 은은하게 때리면 을매나 조아?"

"그럼 자기가 구청에 민원을 넣으면 되지 돼지?"

"그까짓거 대충대충 하면되는데 
그게 뭐 그리 어려워 설치를 안 해?
당장 민원을 넣어야겠다."

"뭐라 그럴려고?"

"내가 너네 구청장하고 
밥도 먹고 앙. 
사우나 하고 앙.
다했단 말이야.

바로 옆에서..."

ㅋㅋㅋ

AM 6: 46

안산자락길 체력단련장을 지나 안산능선길 능안정까지 왔을때 
이미 걷기 챌린지 참가자가 79명이다.
ㄷㄷㄷ

왤케 많아?

다행히도 걷기 챌린지에 97명이 참가 중일 때 
걷기 코스 80% 이상 달성시 쿠폰 교환이 가능하기에
얼른 쿠폰 수령을 1,000명중에 1번째로 했다.

초딩 때도 그 흔한 줄반장 한 번 못해봤었는데
내 살다살다 1등을 다해봤다.^^

빰빰빠밤 빰빰빰빰빠밤~!
추카추카~!

상품권 수령은 서대문보건소 6층에 있는 체력측정실으로 가서 
수령만 하면 끄읕!인줄 알았으나
운영기간 10월 19일~10월 25일까지 걷기를 한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만 10월 28일 이후 준다고 한다. 

허걱~! 

내가 그까짓꺼 5,000원짜리 상품권을 받으려고 한거는 아니지만
그거마저도 딸랑 200명에게만 준다니까 개실망이다.
이왕 전통시장을 도울 의미에서 마련한 챌린지라면
코로나로 어려운 상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
최소 10,000원에 참가자 모두에게 다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독립문 방향으로 하산하면
서대문독립공원 옆에 영천시장이 있는데
00꽈배기집이 꽈배기로 유명한 곳이 있다.

줄을 서야 한다는데 
줄이 베베꼬인건지 심보가 베베꼬인건지
꽈배기가 거거기 거기지 싶다.

영천시장 주변 착한가격가게로는 
연희로 261-10에 '홍은나루터'와 
통일로 189-1 '떡마을카페'가 있다.

AM 7: 20

2시간 50분 동안 13,380보를 걸었고 
무악재하늘다리 밑에 왔을 쯤 
워크온 앱 걷기 1위 자리를 
아주 잠시 동안이었지만 해봤다.

기분탓인지 턱주가리를 처든채 으쓱해진다.

PM 13: 28 

식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도전했나 싶어
걷기 챌린지 참가자를 확인해보니 
412명 참여 중이란다. 

하아~!
이거 실화냐?

걷기 챌린지 첫날이고 월요일인데 
왤케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했는지? 알쏭달쏭하다.

무튼 챌린지에 다른 누구도 아닌 
서울 성인태권도장·청춘태권도장 남자태권도 횐님 대표인 내가내가 
첫번째로 임무 완수를 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너어~~~무 조오타!
남이야 그러거나 말거나 알바아니겠지만 
나 혼자 자뻑에 빠졌는지 
나만의 기록을 나만 안다는 사실로도 그냥 므훗하다.

왜냐하면?
'가을맞이 전통시장 따라 나 혼자 걷기' 챌린지에
도전하기 전에는 과연 내가 이걸 잘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록 코스가 길어
내 자신을 믿지못한 나머지 이틀에 걸쳐서 걸을 예정으로 출발했었는데
컨디션이 좋아 대략 3시간을 쉬지 않고 걸어 
오전내에 무사히 도전을 성공했기 때문이다.

야후~!
서울 성인태권도장·청춘태권도장 남자태권도 횐님 대표로
가을맞이 전통시장 따라 나 혼자 걷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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