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이 긴 세월 동안 떠나오고 정착하는 과정을 들으며
빛을 찾아 가고 머무르지 않고 솟아오르는 열정이 가득한
우리 민족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에서도 계속 예수 닮아가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걸음을 가르치고 있기에
가슴 벅차기도 했습니다.
"저녁찬송" 이후 강의 중 저절로 춤도 추셨다면서
너그러워지고 어린아이 같아졌다는 말씀 들으면서는
무언가 깨닫고 배우는 초기에는
엄격하고 틀에 갇히지 쉽지만
통달하면서는 자유로워지고 너그러워지는구나,
그런 자유와 너그러움을 바라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다석이 아내의 치통이 낫기를 기도하다가 영적체험을 한 것이나,
남에게 심부름을 시키지 않고,
제 먹을거리는 제가 장만해야 한다며 농사를 지은 것을 볼 때,
곁에 있는 생명을 사랑하며 본인의 신앙과 관념을
삶으로 실천하며 살아오신 것이 마음에 많이 남습니다.
알면 알수록 머리만 커지고 무거워지지 않고,
깨닫고 알게 된 바를 삶으로, 실행으로 옮기는 놀라운 실천력을 보게 됩니다.
어제 강의 중 큰 아드님이 대학공부를 그토록 하고 싶었지만
다석 선생님이 강하게 반대해서 나이든 후에도 평생 한이 되었다는 것을 들으며,
가족들과 지내시며 생명존중하고 평화 이루며 온 생명 하나 되려는 뜻을
어떻게 실천하셨을까 궁금합니다.
아내와 해혼선언을 하고 오누이처럼 살았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아내도 평소 남편의 실천적 삶을 통해
해혼선언이 아내에게도 동의되고 무리 없이 이뤄졌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첫 시간, 함께 강좌듣는 이들 얼굴 보며 목소리 듣고 소개 들으니
함께 고민하고 배우려는 이들이 있다는 것에 고마움 마음 커졌고 반가웠습니다.
다음 강의도 기대하며, 책 부지런히 읽으며 준비하겠습니다.
첫댓글 다석의 아내 김효정은 30대 후반에 폐경하고 몸이 악하셨다고 합니다. 늙어갈수록 서로 다정했다고 합니다. 다석이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나 과일을 사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50세 지나서 해혼하셨고 젊은들에게는 권하지 않았다지요.
아 그렇군요. 부부간 다정함이 물씬 묻어나네요^^ 답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