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대로 하고 몸대로 되는 하늘 하나님의 빈탕에서 맘과 몸, 나와 사물, 세상을 해방하고 구원하며 온전히 실현하고 완성"하라는 가르침은 말 그대로 이 세상의 이치를 꿰뚫어 알아 누리는 자유로운 삶 자체입니다. 인간 - 세상과 자연을 회통 교섭하며 자신을 새로운 존재되라 가르치십니다.
다석'은 기독교를 매개로 나/ 자아를 충만케 하는 이상적 세계를 갈망하는 것 같습니다. 종교적 토대를 벗어나 유교와 불교, 도교 를 마주하며 대화한다는 것은 관념을 넘어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게 통합하는 과정이겠지요. 서양으로부터 전파된 기독교를 믿는 종교인으로써가 아니라, 이 땅에서 발현된 삶의 양식을 토대로 주체적인 삶 살아가라 말씀시는 것 같습니다. 어제의 나와 결별하고 얼을 깨어 생성하고 창조하기 위해 부단히 애쓰라 는 것 - 신적존재로 다시금 새로 태어나라 강조하는 듯 합니다.
자리잡은 터에서의 알맞은 호흡 그리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일구어 가고, 신독하는 자세로 자기만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 구체적인 현실에서 주체적으로 삶을 고양시켜가는 것임을 그의 삶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이것이 진정한 신앙이겠지요. 무엇이 참된 종교인가를 비교하거나 특정 종교 입장에서의 편견을 가지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깊이 묵상하며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생명으로부터 생각이 나오고, 또한 생각이 생명을 살리는 것이므로 생명과 생각은, 주체적인 삶의 근거로서 오늘' 여기' 나'를 길어올려줍니다. 지나간 어제보다 나은 삶을 살고자 하며 이를 토대로 새롭게 창조되는 나'를 만날 수 만있다면, 오늘 여기 살아가는 나에게서 진정한 생명력이 발휘된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 내 삶의 바탕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지만, 수행을 통해 관습의 각질을 벗겨가다보면, 있는 듯 없는 듯 바람같은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다 초대하는 것 같습니다.
참나를 만난 이, 하늘의 비밀을 간직한 자 의 여유로움에 대하여 알게 된 강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지런하지 못하여 좋은 공부의 기회를 십분활용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만, 더욱 깊은 공부의 길을 전해주셨으니 멈추지 않고 천천히 밝혀가겠습니다.
첫댓글 삶이 그렇듯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지요. 시작한 공부 잘 이어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