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나마 스무여덟명 모두의 소개로 배움이 시작되었어요.
화면으로 마주하는 얼굴이었지만
앞으로 5주 동안 함께 공부할 벗들 나눔 듣고
좋은 기운과 힘을 얻었다는 박재순선생님 인삿말에
저도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과 역사를
운명이나 팔자로 보지 않고,
이렇게나 진취적이고 창조적으로 받아 안고 갈 수 있다니...
유영모 선생님이 참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오산학교 과학선생님으로 계셨다는 이야기는 재밌고, 반가웠지요.
나라가 망해갈 것 같은 모호하고 두려운 시절에
동서문명을 오히려 아름답게 융합하여 꽃피워낸
유영모 선생님 삶과 생각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그 바탕이 되는 이야기들이 더 궁금해졌습니다.
'려(욕구)를 길러라'는 말은 제게는 조금 낯설게 다가왔습니다.
탐진치는 번뇌와 욕심을 불러 일으키는 어리석은 욕구들이라는 '상'이
제게 있어서 그렇다 생각되었습니다.
이 가르침에는 어떤 깊은 뜻과 길이 숨겨져 있을지...
공부해 가면서 유영모 선생님의 마음과 한 마음되어
저도 창조적으로 뛰놀고 싶어졌습니다. ^^
첫댓글 생명 가득한 창조적 감정과 생각으로 함께 뛰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