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입지 않는다!
말씀의 힘을 받았습니다.
의연하게 마음을 볼수 있게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생각이나 감정이 일어날수 있는데 그것은 나의 존재와 같지 않다는 것
음욕이 일어날지라도 품고 안품고는 내가 선택할수 있다는 것
죄가 잉태하여 사망이 낳는다는 것
품는 선택 흘러보내는 선택은 오롯이 나의 몫임을 알게 됩니다.
어떤 마음이든 겁내지 않고 직시하고
어떤 삶을 살지는 내가 선택해 가야하겠습니다.
여전히 일어나는 마음에 대해 선악 구도로 보게 되는 경향이 짙은 것 같습니다.
그저 그렇구나 왜 그럴까 질문하는 과정을 잘 가져가야 하겠지요.
나무날 일하면서 막판에 화를 냈어요. 화나는 마음을 보기도 전에 이미 제가 화를 내고 있었어요.
깨어서 마음을 보지 못했던 것이지요.
화를 냈어요.
왜 화를 냈을까 돌아봤어요.
인테리어 실장님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거에요.
불만에 대해 잘 나누지 못하다가 쌓여서 튀어 나온 것 같아요.
일의 양이나 결과, 급여에 대해 명확하게 소통하지 않고 일을 하다보니 부당하게 일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경우가 생겨 왔었어요.
실장님이 부탁하는 일도 있지만 제가 스스로 열심히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당연히 조금더 주시겠지 하며 일을 했는데 결과는 그렇지 못했어요.
이번에도 비슷하게 일이 진행되는 것이라 느끼던 차에 지난번 일과 덧붙여져서 화가 더 났던 것 같아요.
제때 제때 마음을 잘 보지 못하면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을 맞게 되는 것인가 싶네요.
이번에 잘 터져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요.
마음공부 잘 하자 다짐하게 되는 사건 같아요.
한주 마음 잘 보다가 물날 만나겠습니다. ^^
첫댓글 나를 흔드는 모든 사건, 모든 사람들은 우리의 스승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늘 배우며 깨치겠다는 '학생심'
이 학생심이 '깨달음'이요 '도'이기도 합니다.
또한 화가 났고 이 후 조금은 어리석어 보이는 선택을 했어도
그 현실을 인정하고 거기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입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