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시간 저의 두가지 질문에 달아주신 글을 날적이에 적고 읽고 읽습니다.
한가지는 마음이 올라올때 흘러가도록 두라셨지요.
" 무슨 독이 와도 해를 입지 않음을 알기에 그냥 바람불면 부는대로 그저 두세요. 괜찮아요."라는 이야기에 자유를 느꼈어요.
늘 괜찮지 않아, 이런 마음이 들면 안돼지... 절 억압해온 것들이 참 많았구나 돌아봐졌어요.
그런데도 자꾸 마음이 품어지고 힘들어지면 잘 질문해볼게요.
생명평화 기운이 생성되는 마음인지, 기만과 지어낸 환상인지...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도록 마음을 늘 열어둘 수 있길...
건강한 자기성찰에 대한 질문에 말씀도 써주셨지요.
로마서 8장 1절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무엇도 정죄하지 않고 그저 봅니다.
자기 스스로를 비난하거나 한심하게 여기는 것은 율법에 대한 성찰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은 정죄하지 않고 진실에 눈 뜨게 하여 스스로 선택하도록 돕습니다.
늘 말씀을 묵상해오면서도, 제 안의 절대를 무너뜨리지 않았기에, 내가 주님안에서 거듭난 참 나임을 쉽게도 잊기에
그리스도의 영이 절 바라보는 눈길을 잘 감지하지 못했었나봅니다.
늘 저의 소소한 일상속에 그 눈빛은 여러 경로를 통해 함께 하는데도, 제 기분에 따라 그것이 없는 듯 살기도 하니깐요.
참나가 에고의 나, 거짓나와 어떻게 사귀어갈까를 생각하면서
예수님께서 세리, 창기, 귀신들린 자들을 만나는 구절을 다시 읽어보았어요.
예수님은 여러 생명들을 그 자체로 존중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시고 모든 혐오와 차별의 벽을 허무셨습니다.
그 사랑에 가슴이 뭉클해져왔어요. 모든 생명은 존중, 사랑받아야 마땅함을 얘기하고 계셨습니다.
어리석었고 죄를 지은자에게는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으니, 다시는 죄를 짓지말아라."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에 깊은 사랑과 단호함이 들어있지요.
지난 시간 말씀에도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죄를 지었다면 "그때 내가 잠겨있었구나"라고 생각하라셨지요.
받아들이고 그것을 큰 배움의 밑거름으로 쓰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고요.
사건을 만나며, 지체가 제게 해준 목회들, 단호한 사랑이 떠올랐어요.
그것들이 제 삶에 나침반이 되어주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을 기억합니다.
첫댓글 언니의 새로운 배움이 저에게도 큰 생기를 주어요! 함께 공부할 수 있어 넘넘 기쁘다요! ㅎ_ㅎ
예~
잘 하고 계세요!
날마다 새로운 날이에요
매 순간이 새 순간입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그저 보세요
그리고 늘 새 존재로 살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