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의 폭풍은 '절대' 가 무너진 사건부활이 일어나고 있구나 로 정리가 되어졌어요.
참 신기하데요. 하나가 풀어지니 속생각의 굴레가 스르르 풀어지며 저의 절대가 보여졌어요.
절대가 매일 일상 가운데 늘 일어난다고 했는데,
저에게 빚이라는 절대 계획에 맞게 갚아야하는 기간에 프리랜서 매일 5시간 테트리스 스케줄이 있었는데
코로나 사건으로 와르르 무너졌고, '우리' 라고 생각했던 센터 원장과의 관계가 무너졌고, 부원장이
저에게 이렇게 말하면 절대 안되는 '무수히 많은 말들' 이 제 존재를 거부당한다 느껴 늘 상처받았다. 피해자라고 위축되어 쌓였던 생각이었던 것,
사람, 상황, 사건은 은총! 이었다고 이해되며 나의 절대를 무너뜨리는 원장과 부원장이 사실은
예수고 부활이었다고 이해되어졌어요.
하나님의 사랑은 내 절대의 기준을 깨뜨려버린다. 가 사랑이었어요. 엄청 아파서 도와달라고 붙들었는데(제가 생각하는 방법으로. 하지만 완전 다른 방법. 생각하지도 못하는) 진짜 도와주신거지요. 꼿꼿히 믿고 있던 생각이 무너졌으니까요. 생각이 무너지는 것이 무너지지 않으려 목으로버텨 목젖앓이를 했어요.
코로나 사건으로 크게 터졌지만 시작은 작은 갈등부터였어요.
3개월전 이곳 후배 원장이 운영하는 곳에서 편하게 일하고 싶어 왔고, 오자마자 부원장의 모습들이
보였었어요. 부원장은 원장이 시키는 일들을 해왔었는데, 저의 눈에는 부당한일들을 도맡아하는 약자
로 보였어서 안타까워 돕고 싶었어요. 하지만 부원장과의 첫만남은 갈등이었어요. 제가 수업준비해 둔
공간에 수업할게요. 통보해 순간은 당황해 다른 곳에서 하고나서 기분이 나빠 준비해 둔 공간에 수업하는
건 좀 아니잖아요. 라고 말했고, 그 부분을 원장에게 이르고 원장이 저에게 말한 부분이 시작이었어요.
이후 강사 휴게실에서 밥을 먹고 냄새가 날까봐 휴게실 창이 없는 답답한 공간이라 가까운 곳 창문을 열고
문을 열었는데, 부원장 수업중에 소리를 크게 지르며 냄새나니 문닫으라고 했어요.
당황해서 문은 닫았지만, 억울 무안 창피했지요. 휴게실 문열어둔건 다음 강사가 밥먹을때 조금 쾌적한 공간
이었으면 하는 마음이었고, 그게 회원이 수업하는 중에 말할 만큼 큰 일인가? 질문이 들었지요.
이후 대화를 나눴고, 부원장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해 다른 강사와 원장님께 물어보라고 했어요.
원장님은 저에게 이 문제를 '이슈' 라고 했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으면 하고, 밥먹는 건 배려해주는 차원이라고
얘기하고 센터의 입장에선 냄새나지 않게 얘기하는 부원장말이 맞다고 했어요.
저는 분노가 일었지요. 센터를 위해 일하는 강사 밥먹는 것이 배려냐고, 밥도 못먹냐고 따져물었고,
냄새나지 않게 얘기하는 부분은 회원 수업 후 따로 얘기하면 당황하지 않고 잘 알아들었을거라고 말했어요.
원장은 제 말에 납득이 가는 듯했지만 원장은 힘주어 '센터를 위해' 부원장에게도 얘기하겠다고 마무리 지었는데
부원장과의 관계가 그때부터 경쟁하듯 저를 대하는 말과 태도는 불만가득했고, 한번은 원장과 저는 같은 생각이에요
하고 화를 퍼부어 당황했지요.
원장이 부원장에게, 저에게 한 말이 우리의 관계를 이어주는 것이 아니라 원장의 이익에 맞게 상황에 따라 말을 다르게
한다고 느꼈어요.
(..)
그렇게 갈등은 해소되지 않았고, 코로나 사건이 터졌어요.
오늘의 공부로 비추어봤을 때, 그들의 문제나 불의함 말고 제가 비춰졌는데 '내가 부원장 너를 위해 어떻게 했나?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 는 신념이 있었어요. 부원장이 상처받을까? 말을 조심해서 하고, 갈등을 풀어가기 위해
원장 부원장에게 정말 최선의 소통을 했거든요.. 말 못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것이 부원장에 대한 미움, 분노가 되어 절 괴롭히고 있었어요. 내가 얼마나 참았는데..
원장에겐 내가 그전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몰라? 나 대표였어. 나라면 이렇게 사건을 대하지 않았을거야.
원장 넌 내 편이었어야해 라는 것이 저에게 있었어요.
그리고 오늘 부원장과 말을 안하는데, 환기시키려 창문을 열어놓았는데, 창문을 닫아서 화가 치밀었는데
꾹꾹누르고 창문 열면 창문닫고 반복하는 절보며 나에게 너무 유치하다. 아 쪽팔려.. 이런 날 보니 화가 더나고
감당이 되질 않았어요.
하루종일 마음공부가야하는데, 내 마음이 이래서 어떡해.
했고, 힘든 것 풀 때 빵을 먹는 것으로 푸는 데 요즘 안하고 잘 지켜왔는데, 저의 기준 빵먹지 말아야지. 특히 마을에서
만든 빵아니고 버터가득한 마을 밖 빵먹으면 안되는데, 무너지며 먹어버려. 먹었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어, 살찌면 안되는데
하는 걱정이 이어졌어요.
속이 답답했는데, 여기서 부활을 만났어요. 이모든 사건과 상황이 부활, 스승이었구나! 너무 고마웠지요.
내 안에 절대기준이 너무도 많구나 알게되었고, 그동안 일하는 곳마다 대표들과 늘 붙어싸워 피곤했는데
그전에는 대표가, 구조가 잘못됐어 라며 사람들 붙들고 늘 하소연 했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제가 바라봐지는게
참 신기하고 시원했어요. (화가 난 나와 대화하고, 온갖오해 자기생각을 굳건히 믿고 있는 나에게 질문하는..
만나주고 소중히 여기고 존중해주라는 말이 참 낯설었어요.) 그렇게 해 본적이 없거든요. 이건 어떻게 하는거에요?
저는 저와 대화하면 제 생각이 맞아 하며 생각에 굴레로 빠져들어 허우적대고 있어요.
*앞으로 누가복음 16장 자기에게 이롭고 나은 행위가 다른 사람을 이롭게 유익하게 하는 일로 이어진다고 했는데
이 부분이 저의 숙제 인것 같아요. 제 상황을 보고 누군가 얘기해 줄 수 있나요? 지혜를 구해요!
원장 부원장과 싸웠기에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어색하고 경직되어 무척 두렵고, 무서워요.
첫댓글 '에고'는 늘 자신이 어쩔 수 없이 괴롭다고, 피해자라고 아우성이에요. 그녀석의 말에 동의하기 시작하면 끝도없이 끌려갑니다. 에고로는 결코 예수를 따를 수 없어요. 그녀석은 늘 자신의 생각을 절대화 하고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지요. (그래서 그녀석은 비난과 정죄가 주된 일상이에요) 그 생각에 질문을 던지는 것은 절대에 균열이 가는 거에요. 자신의 고집과 절대에 늘 질문하며 그것이 과연 진실인지 계속 물어보세요. 그러면 자기 느낌 생각 감정에 끌려가지 않을 수 있어요.
우리는 우리의 느낌 생각 감정에 종노릇하지 않는 자유인입니다.
창지기의 입장에서!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