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의 들으며 '그래 나도 지독하게 상에 갇혀 현실을 살지 못했었는데 이제 많은 부분 해방된 것 같다' 생각했어요.
모둠 모임하며 20대 청년 둘 이야기 들으며 '나도 그랬었지' 생각했고요.
그런데 정말 그럴까 다시 질문이 되었어요.
여전히 상에 갇혀 지금 여기를 살지 못하는 부분을 없을까 하고요.
요즘 하루하루 일 찾고 구해서 일당받는 일을 자주해요. 이제 기술자 급여 받고 일해도 되겠다 자신감이 붙었거든요.
소비자들 만나 상대하고 소통하는 일에 어려움을 느낀던 차에 이제 기술의 물이 올랐다 생각하고 날일(일당 받고 일하는 일) 다니는 것이지요. '그렇다' 이기도 하지만 '그러고 싶다'가 더 맞는 것 같아요.
늘 어떤 상을 그리게 되는데 그 상이라는 것은 사건을 만나며 항상 깨지는 것 같아요.
빨리 성장하고 싶다, 나는 잘할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더 좋은 기회가 짠하고 나타났으면 좋겠다, 그러고요.
3일간 일하기로 한 곳에서 이틀일하고 다음날 나오지 말라는 일이 있었어요.
기술자 급여로 갔는데 그만큼 못해서 실망하신 것이지요.
항변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왔지만 결과물로 말하는 직업이기에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어요.
정말 열심히 해야 기술자급으로 결과물을 만들수 있는데
몸을 사렸구나 했지요.
그리고 하루 뒤에 새로 구한 일터에서 띠로리 그 사장님을 또 만났네요.
그 사장님도 날일을 온 것이지요.
이번에는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을 다했고 '벽은 잘 붙이네'라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하지만 막판까지 기술자급으로 마무리를 못한 것 같아요. 다음날에도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부르지 않더라고요. 용 쓰면서 했더니 몸도 힘들구요.
이번 일 겪으면서.. 아직 내가 기술자급은 아니구나 인식할수 있었어요.
아쉬운 마음 일었지만 여기서부터 다시 하면 된다 생각하니 좋은 사건이었다 여겨졌어요.
첫댓글 직접 자신의 삶에 잘 적용하며 살고 계시네요
늘 일상과 삶 속에서
관계와 사건 속에서 공부하시고 바라보시면 됩니다.
마음공부가 또 하나의 허상이 되지 않도록
늘 일상 속에서 공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