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유독 마음을 어렵게 하는 사건들이 많았어요. 달날에는 가까이 일하는 형과 감정적인 어려움을 겪었어요. 마음닦기 하면서 불편케하는 감정들을 거리를 두고 흘려보내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일방적으로 그 형의 불편한 감정과 욕설을 듣게되었고, 저의 임계점을 넘어서 폭팔했었어요. 부당한 상황이 분명하게 인지가 되었고, 그것이 감정적으로 정리가 안되니 제어가 잘 안되었던 것 같아요. 물론 어떤 말이나 행동은 하지않았지만, 표정으로 분명히 화가 많이 났다는 걸 드러냈어요. 그 이후 일하는 기운으로도 보여주었구요.
그리고 각자가 공급을 하러 운전을 했는데, 노기가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이성적으로 정리하려고 했어요. 노력을 한 것 보다는 그 상황에서 최선의 판단은 무엇일까 자꾸 정리하려는 습관이었던 것 같아요. 이 때 마음닦기에서 배웠던 것들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일단 불편한 감정을 한 편으로 몰아두니 무엇을 해야할지 선명하게 보였던 것 같아요.
이 형이 왜 감정적으로 어려웠고, 화를 냈는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제가 잘 못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돌아봐야할 것을 돌아보고 그것을 그 형에게 얘기해주었어요.
그것이 관계의 개선하고자 하고자 하는 기대보다는 그렇게 함으로써 다른이들과의 관계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먼저였어요. ‘사과를 받아야하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계의 개선을 위해 먼저 행동했다.’ 이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판단이었어요. 너무 계산하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것이 솔직한 마음이에요.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저도 사과를 받고 관계가 더 나아졌어요.
- 그리고 불날에는 조합원에게 감정상하는 일이 있었어요. 주문을 다르게 지급했는데, 받은물건만 누락됐다고 하고 주문하지 않은 물품은 본인이 갖고있었어요. 그 상황을 알게 되어서 나중에 통화를 했는데, ‘물건 내놓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라는 식으로 반응을 하니까, 도대체 그게 무슨태도냐고 얘기를 했던 일이 있었어요. 마음공부하며 마음 잘 지키며 지내다가, 이런일이 연속으로 생기니, 어떻게 더 평온해질 수 있을까 고민이 되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이런 어려움이 있어서, 더 많은 배움들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려움들을 지혜롭게 대처하며 잘 성숙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화 날때는 화 내세요.
혹시 정리 할 수 있으면 정리해보고
정 안되겠다 싶으면
화 났다 표현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화를 표현하고는 그 결과는 내가 담당하세요.
그러면서 점점 지혜가 쌓일 거에요
어떻게 하는 게 더 유익하고 조화로운지.
지혜가 생기면 훨씬 유연해 집니다.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해가 많아질 수록 화가 덜 일어나요
인간이 원래 어리석고 이기적이다.
이게 기본이고 현실이다.
그러니 이런 모습 보는 건 인간다운 모습이며
예수가 사랑한 민중이 바로
이기적이고 어리석고 거칠고 투박한
인간들이었다.
인간의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화가 나기보다
친숙하고 정감 넘칠거에요~
투박하고 걸칠고 못났지만
역사를 뒤엎고 끈질기게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민중을 사랑하신 예수님!
우리는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입니다~ ^^
익현 제자! 우리 예수 잘 따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