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책 '사건의 철학'을 시작하기에 앞서
근대 철학을 한번 쭈욱 훓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근대 철학의 전체적인 흐름을 조망하니
분명 다 읽어본 내용인데 다시 보니 새롭기도 하고
발제를 들으며 문득 문득 그때와는 또 다른 사유를 할 수 있었어요.
잇고 짓고 모임을 하면서
나를 좀 덜 괴롭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그치만 그 반성들을 실천으로 옮기기에는 역부족이었어요.
의식하면 지내려 애썼지만 모임이 끝나면
금세 무의식적으로 지내는 일상들이었어요.
앞으로의 모임에서는 관념과 사유를 삶으로 잇는
작은 실천들을 다같이 연습해보기로 했어요.
반복되는 일상 속의 차이를 만들어내면서 그 차이가 나에게 주는 마음을
알아채고 좀 더 감사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이번부터 함께 하기로 한 지영님 환영합니다 😊
잘 오셨어요 !!
첫댓글 배움을 내 삶으로 가져와 나를 새롭게 추동하는 힘은 진미님 나누었듯 일상 작은 실천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소림사에서도 물 긷는 연습부터 꾸준히 하니, 우리도 소림사에 들어간 심정으로 일상 실천 이어가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