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잘 사귀어야 한다.’ 는 말로 나눔 시작했어요. 그동안 인간이라는 주체는 본질적이다라는 근대 사유의 흐름 살폈는데요. 프로이드, 니체, 맑스를 공부하며 오히려 주체는 사회•환경•무의식등의 결과물이다라는 구조주의적 사유를 들여다보았어요. 주체라는 것이 그 자체로 완전하지도 통합적이지도 않고 분열적이기까지 하다라는 접근도 있었고요.
사회 관계 구조적으로 빚어지는 주체와 진리 그리고 욕망에 대해 접하며 우리는 누구와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생각해보았어요.
타인의 욕망이 어느샌가 내 안의 무의식에 자리잡고 나를 통제한다는 사유. 나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주는 ‘익명의 타인’을 탓할것 아니라, 내가 바라는 삶과 지향을 공유할 ‘동지들’ 만들어내는 수고가 필요하다는 사실 다시금 새기게 되었어요. 그래서 어느순간 내가 지쳐 무기력할때 ‘동지적 타인’ 과의 관계가 나를 끌어올릴 뿐 아니라 계속 가던길 걷게 하는 구조가 되는구나 싶어요.
문득 떠오른 노래 하나 공유해요. ^^
<이길의 전부>
좋은 이들과 함께 한다는 건 내가 걸어가는 이 길의 전부우리 시작도 좋은 이들과 함께 사는 세상 그것을 꿈꾸었기 때문이죠
아무리 내 앞길이 험해도 그대로 인해 내가 힘을 얻고 슬픔도 그대와 겪으니 나도 따라 깊어지는데
언제나 당신에게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더 커지고 맑아져 그대 좋은 벗 될 수 있도록
첫댓글 오늘 하루를 힘이 되게 하는 글, 잠간 쉬는 시간에 읽으니 더 큰 동기부여가 되네요.
좋은 친구를 사귀면서 동시에 노래말이 알리듯, '좋은 벗'이 될 수 있도록 힘써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