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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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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불량 아지트..
가을이오면 추천 1 조회 244 24.11.30 21:20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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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1.30 21:43

    첫댓글
    아버님이
    교육자이신 것 같았습니다만...
    교육열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저의 교육방식은,
    대학가기 전이면 절대로 외지에 아이들을
    내 놓지 않았답니다.
    아들 딸 공히...

    글이 다음으로 이어지는 글인가요.
    장녹수 가사가 글 내용으로 봐서
    아직은, '흘러가는 저 구름아' 는 아직인 것 같습니다.^^

  • 작성자 24.12.01 00:01

    저는 농어촌 출신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형제들이 모두 객지에서 하숙 생활을 했지요.

    낙방경험 없는 형들과 달리
    저는 늘 학교 공부에 불충실..아버지의 관심과 배려가 있었습니다만..
    제가 기대에 따르지를 못했습니다.

    콩꽃님은 워낙 문해력이 발군이시라
    제 의중을 훤히 내려다 보십니다~~^^

  • 24.11.30 22:05

    제 초딩동기녀석 중 한명이 비슷한 중ㆍ고등시절 얘기를 들려주던게 생각납니다.
    교육열 높던 친구부친께서 작은아파트를 구해줬는데 어느날 남녀 학생들 혼숙하다가 부친께 들켜 그날로 집 처분하고 친척집으로 끌려갔다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질풍노도의 아이들 어디로 튈지모르니..
    불량 아지트..부모님들은 생각이나 했겠어요?ㅎㅎ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12.01 00:09

    그렇지요.
    그런 일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자녀들이 어디로 틸지 부모가 알기 참으로 어려운 일이겠고..ㅎ

    저는 거소가 학교 앞이라
    친구들이 휴게실 정도로 생각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드는군요.
    술 담배 안하는 제가 녀석들 뒷처리라든가 문제 발생시 수습을 잘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람 좋아하는 성격이 한몫했겠지요...

  • 24.11.30 22:46

    가을이오면님 오랫만에 뵙겠습니다
    고향에서 공부를 잘하셨고 그에 따른 아버님의 기대도 크셨기에
    서울로 유학오신것 같습니다
    저는 중학은 뱅뺑이 고등학교는 시험보고 들어갔는데
    1차에 낙방하고 2차에 간신히 들어갔습니다
    당시는 공부보다 먹고사는게 급했고 부모님과 함께 살았기에
    다양한 경험은 못해본것 같습니다
    요즘 고교동창모임에서 시골에서 유학온 친구들 당시 얘기들어보니
    하숙집에서 술담배도 하고 포르노잡지도 많이들 봤다고 합니다
    전미경의 장녹수 오랜만에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https://youtu.be/bNFX_MbAjjI?si=TgLusBXLP2njAuzQ

  • 작성자 24.12.01 00:20

    저는 상경하여
    중학시험 전후기 낙방을 시작으로 도합 5회 낙방을 경험했습니다.
    머리는 명석한데 워낙 학업에 불충..부모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 같습니다.
    중학교때부터 객지 생활하여 수많은 일들을 경험하지만
    그리고 주변에 별별 사고뭉치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큰 궤에서 일탈하는 일 없었음은
    제가 생각해도 불가사의합니다..ㅎ

    장녹수..
    이곡은 제가 직장생활 끝무렵
    나이많은 사고뭉치 부하직원이 단란주점 갈때마다
    참으로 구슬프게 부르던 노래라서 지금도 마음이 짠~합니다.

    그산님,,동영상 감사합니다.

  • 24.12.01 06:26

    오랜만에 수필방에서 가을이 오면님의 글도 반갑고
    글 속의 '노가리' '구라'도 어릴 때 들었던 기억이 나서 반갑네요.
    남자 아이들이 만이 썼던 용어
    저 어릴 때는 길에서도 큰 목소리의 남자 아이들끼리 대화에서 흔하게 들을 수 있던 용어였지요.
    "노가리 풀지마" "구라 치지마" 그랬었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예쁘지 않은 단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 작성자 24.12.01 19:51

    불량 환경을 말하다보니
    구라 같은 속어를 사용하게 됐군요...

    세월이 흐르고..
    연말이 다가오니
    오늘의 제가 있게 한
    지난세월 편린들이 마음을 짠~하게 합니다.

  • 24.12.01 07:14

    나는 대학교에 다니면서 기숙사에 있던지 하숙을 했는데?

    고등학교때 까지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해서 인지

    아니면 내 능력 이상으로 공부를 해서 인지

    대학교에 들어와서는 공부를 하기가 싫읍디다

    근근히 4년만에 대학을 졸업한게 지금도 아쉽습니다

    충성 우하하하하하





    !@#$%^&*()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한다?

    나도 이말을 들어봤지만

    천만의 말씀입디다

    나는 공부도 안좋아 했지만 머리도 좋지 않았습니다

    공부란 머리보다는 노력입디다

    노력하는 자에게 머리 좋은 사람이 못당합니다

    충성

  • 작성자 24.12.01 19:55

    고등학교 때는 대부분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그러다보니 대학진학하면 반작용으로 많이 노는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먹구대학이라는 말도 나왔겠습니다만..ㅎ

    그런 것같습니다.
    노력하는 자를 머리만으로 앞서 나가기는 어렵겠지요.
    그러나 노력도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말짱 꽝인 경우 많이 봅니다..^^

  • 24.12.01 14:19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셨던
    제 부모님들 덕분에 형들과 저의
    친구들이 저희 집을 자주 찾았습니다.
    주말에 오면 자고 가기도 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방에 굴뚝을 달아야 할 정도로 담배도 피워댔구요. ㅎ
    라면에 식은 밥, 김치 밖에 대접하지 않는데도 그렇게 잘 먹어댔습니다.
    바둑도 참 많이도 두고 청운의 꿈들도 많이도 꾸었지요.
    글 읽다 보니 그런 날들이 많이 그리워지고,
    밤 늦게 들려오던 어머니 목소리도
    들려 옵니다.
    '야들아~ 밤 늦었다. 고마 자거라~'

  • 작성자 24.12.01 20:01

    학교 공부도 중요하지만
    배움의 진수는 인간관계에서 맛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마음자리님처럼 많은 친구들과 교우하는 것이 살아가는데
    어쩌면 공부보다 더 큰 도움이 됐을 수도 있겟습니다.

    당시의 어머니들..
    요즘과 결이 많이 다르지요.

    말씀은 별로 없어도
    밥먹어라~이제 그만 자거라~~
    그 몇마디 말씀 속에 큰 가르침과 포근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 24.12.01 13:59

    저도 가을이 오면님과 같이 중학교 졸업 후
    부모님 곁을 떠났습니다 .
    그런데 절대' 불량 아지트'는 아니였으나
    그렇다고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한것도 아니고
    뭐했나 모르겠습니다 .

    나이를 먹으니
    밤도 너~무 길고 지루하기만 하네요.

  • 작성자 24.12.01 20:06

    제가 생각하기에
    아녜스님은 사색을 많이 하지 않았을까~~이런 생각 문득 듭니다.
    글을 쓴다는 것도 많은 사색의 시간과 사물을 보는 진지함이 있을 때
    진솔하고 좋은 글이 나오리라 봅니다.

    밤이 길죠?..ㅎ
    나이 들면 밤도 길고..
    또 겨울이니 낮보다 상대적으로 밤이 길고..
    하지만 사색하고 글을 쓰는 사람들에겐 어찌보면 이리 긴밤이
    오히려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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