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라텍스 매트리스를 구입할 때 2주정도 사용하고 후기를 올리겠다고 실장님과 얘기했으나,,
일부러 길게 써보고 충분히 느낀 다음에 후기를 올리기로 생각했어요.
충분히 느낀 후기 들어갑니다~ ^^
처음부터 15T로 결정을 하고 매장을 방문한 터라 마련되어 있는 7.5T 짜리는 관심이 안 가더군요.
누워봤지만 5T를 사용해온 입장에서 큰 감동은 없었어요.
체험용 15T가 없었어요. 실장님은 7.5T를 포개서 체험해보길 권하더군요.
포개놓은 걸로는 확신이 안 섭니다.
그래서 마음에 들면 바로 사갈거니까 15T 내놓으라고 실장님을 협박(?)했습니다. ㅋㅋㅋ
실장님이 낑낑대며 들고와 포장을 뜯은 15T에 누워보니 느낌이 다릅니다. 단순 7.5T 두배가 아니예요.
15T 결정했습니다. 퀸을 생각했는데 그건 차를 가져왔어도 차에도 안들어가고 혼자서 들고 갈 수가 없답니다.
혼자 자는 용도니까 어쩔 수 없이 싱글로 고고~
밀도표 카페에 있지요..
싱글 고무밀도 90kg/m3 짜리 무게가 27kg로 되어 있습니다.
퀸은 15T가 40.5kg,, 뭐 껌이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제가 구매한 거는 D90 이라고 적혀있네요.
욕심에 밀도가 더 높은 녀석을 요구했으나 실장님은 이게 제일 맞을 거라며 샘플을 안보여줘서 살짝 실망했어요.
그 이상은 몸이 아픈 분들이 구매하신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녀석만 해도 엄청 무거워요. 27kg이 아니예요. 40kg도 넘는 듯...
직접 매장을 방문해서 구매한거라 집에 도착한 후 주차장부터 집까지 낑낑대며 끌다시피 옮겼네요.
땀이 바가지로 납니다...
아마 15T짜리는 테두리를 고무로 마감해서 무게가 더 나가는 걸로 생각되네요.
함께 공수한 매트리스커버를 씌운 채 한 컷~
또 낑낑대며 작업을 마무리...
정말 두께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렇죠? 게다가 탄성이 강해서 밟고 서면 몸이 흔들흔들합니다.
처음 한달간은 적응이 안되더군요. 전에 5T짜리를 몇년간 써왔는데도 말이죠. 왠지 딱딱하고 어색한 느낌?
침대 매트리스와 비교하니 침대가 더 푹신한 것이 편하더군요.
딱딱함에 며칠간은 잠이 안 와 이리 뒤척 저리 뒤척거렸어요.
이거 계속 적응이 안되면 어떻하지? 밀도가 더 높은 녀석을 골랐으면 큰일 날 뻔 했겠다 싶더군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점점 편해지면서 잠이 잘 옵니다.
전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맨바닥에서 잔 것처럼 몸이 찌부드드 했는데 이젠 가뿐해요. 어깨결림도 줄어듭니다.
one-zone 이 정답이예요.
저는 티브이를 보다 머리랑 발이 반대로 자기도 하고 뒹굴대며 자는데 부위마다 밀도차이가 나면 더 불편할 듯...
가족들이 티브이를 볼 때 저 매트리스를 독점합니다. 저는 밀려나 옆의 누런 쿠션에서 뒹굴다가 잘 때만 올라가요.
결론 :
1. 실장님이 추천한 밀도의 매트리스를 구입하길 잘했다.
2. 혼자 자도 싱글은 조금 작은 느낌이다. 비용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수퍼싱글 이상을 추천한다.
3. 전에 사용하던 것과 비교하니 라텍스의 질이 다르다.
4. one-zone 이 진리다.
5. 구매 전 고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매트리스가 체험실에 마련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이상 두달반 사용 후기였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