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디·화음 동시에 전개 가능 '작은 오케스트라' 매력에 풍덩 [김해뉴스 모꼬지 세상으로..]

[加耶(양장식)]

멜로디·화음 동시에 전개 가능 '작은 오케스트라' 매력에 풍덩

클래식기타 동호회 '가야'(加耶)

▲ 지난 7월 클래식기타 동호회 '가야' 회원들이 부산경남경마장 초청공연을 앞두고 모여있다.

'쎄시봉' 열풍 계기 인기 상승
온·오프라인 통해 매주 모임
12월에는 칠암서 정기 연주회

클래식기타의 연주를 들어 보았는가? 통기타가 쇠줄을 이용해 밝고 가늘며 경쾌한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라면,

클래식기타는 나일론 줄을 사용해서 맑고 깊으며 부드러운 음을 낸다.
　
클래식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가야'는 2007년 5월 클래식기타를 통해 문화와 예술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출범했다.

현재 '가야'의 온라인 카페에는 2천300여 명이 가입되어 있으며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매주 토요일 10여명의 사람들이

안동 문화의집에 모여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클래식기타는 피크를 써서 연주하는 통기타와는 달리 손가락으로만 연주한다.

흔히 알고 있는 기타는 주로 화음을 통한 노래의 반주로 활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클래식기타는 멜로디의 전개를 담당하는 동시에 화음까지 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피아노에서 오른손과 왼손이 하는 역할을 클래식 기타는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

때문에 클래식 기타는 피아노처럼 고전과 현대를 망라한 거의 모든 장르의 곡들을 연주해 낼 수 있다.
　
음악의 천재 베토벤은 클래식기타를 작은 오케스트라로 표현했다고 한다.

그만큼 폭넓은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악기라는 뜻이다.
　
클래식기타 동호회 '가야'의 양장식(47) 회장은 "휴대가 좋으면서도 가장 피아노 소리와 가까운 악기를 찾다가

클래식기타를 접하게 되었으며 그 서정적인 음색에 깊게 매료됐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클래식기타를 배우려는 목적으로 '가야'를 창단했다고 밝혔다.

창단 당시에는 클래식기타에 대한 관심이 미비해 대중성이 떨어졌지만 최근 들어 '슈퍼스타K' '쎄시봉'을 통해

클래식기타가 선보이고 있으며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어 회원수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특히 이 동호회는 클래식기타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을 위해서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데

온라인 카페(cafe.daum.net/kaya6)에 방문하면 클래식기타의 기초이론부터 시작해서 클래식기타로 연주할 수 있는

수많은 곡들에 대한 연주법과 악보, 음원들까지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해 두고 있다.
　
카페 운영자인 김충도(39) 씨는 "매주 연습 때마다 초급반을 따로 운영하고 회원 중에 연주 실력이 수준급인 회원을

초급반에서 레슨을 담당하게 하는 등 클래식기타를 처음 접하는 회원들도

누구나 클래식기타를 쉽게 다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동호회의 회원들은 부원동에 위치한 문화카페 '부뚜막고양이'에 자주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때론 그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작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고 한다.
　
김정란(44) 총무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악기에 상관없이 함께 연주하고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자 한다"며 "실제 가야금과 오카리나와 같은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사람들도 '가야'를 찾아 함께 연주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야'는 11월 19일 김해박물관에서 열리는 김해 환경모임 '숲정이'의 환경행사 오프닝 공연을 준비고 있는데

캐논변주곡을 비롯한 3곡의 연주곡을 선사한다.

그 밖에도 12월 10일에 칠암문화센터에서 '가야'의 정기연주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양 회장은 "공연을 위해 회원들 모두 꾸준히 연습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곡 청중들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대중적인 선곡하고 클래식기타 연주에 맞게 편곡하기도 했다"며 "공연장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클래식기타의

 아름다운 선율에 느껴보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의/카페운영자 김충도 010-8917-4751

[성산포(류승우)]

아주 멋지게 소개가 되었네요...
이 글 보고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겠는데요..ㅎ

[흐르는강물처럼]

사진이 넘 예쁘게(?)잘나왔네요^^

[목촌]

카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셀린]

기타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클래식 기타의 정의를 잘 풀어 주신것같네요ㅡ동호회의 발전 기원합니다

[army1359]

참 훌륭한 카페네요 클래식기타카페 여러곳을 둘러보았는데 이렇게 견실하고 담백하고 부지런한 카폐가

[김종현]

저는 기타를 조금은 할줄 알고요. 클래식을 배워 보고싶어서 그러는데요 어떻게 해야 지도를 받을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