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후보 토론회를 TV로 보고 있으면 묘한 감정을 감출 수가 없다.
1%의 당선 확률도 없는 후보의 실현성이 없는 정책 발표를 보면
역겹기도 하다.
그것은 대통령 선거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선거에
대한 무관심 내지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기에 나의 소견으로는 여론 조사 결과 2~3위 안의 후보들만
참여시키는 것이 전파의 낭비를 줄이고 후보들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군소 정당 후보가 두 번의 토론회 때마다 직설적으로
부자에게 세금을 많이 거두어서
서민을 위해 무얼 하겠다고 한다. 물론 듣기는 좋은 말이다. 당연한 것 같다.
부자란 두 가지의 과정을 겪은 사람들을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그 방면의 전문가가 되어 얻은 수입으로
때로는 부동산이나 주식 등에 정당하게 투자하여 부자된 성실한 사람들,
다른 하나는 부정한 방법으로 정보를 캐내어 부동산에 투자하고,
탈세를 일삼고 물려 받은 거액의 재산으로 못된 짓만
하는 자들도 있을 것이다.
나는 前者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한다. 뭐 "대학 입학 수능고사를
폐지하겠다." "지방 고교 출신을 활당제로 하겠다," 등등 표를
위해선 참 희안한 발상들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敎育은 百年之大計'라고 했거늘 우수 인재와 영재를 육성하지 않고
우리는 강대국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각 분야에서 영재를 육성하지 않고는
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하겠다. 우리가 이만큼이라도 잘사는 것은
지난 40여년 동안의 교육의 결과가 아닐까 나는 확신한다.
교육도 시장 기능과 같은 원리에 맡겨야 한다.
이 정권 들어서 걸핏하면 S대학을 없에고 교육의 평등을 이루어야 한다고
떠들어 왔었다. 솔직히 그 대학 출신들이 사회의 각 분야에서 얼마나 큰
공헌을 해 왔던가를 보라. 교육은 평등이 아니라 능력에 따른
균등이어야 함을 알아야 한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일반 학급에 자폐아가 한 명 있을 때
그 학급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는가?
수업 중에 이리저리 돌아 다니며 학습을 방해 한다면 다른
아이들에게는 어떨까?
이 예는 교육 현장에서 직접 목격했던 사실이다.
그 자폐아는 특수학교에서 그 아이에 맞는 교육을 받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을까?
대학에서 지능지수(IQ)가 100인 학생과 150인 학생이 섞여서
공부한다면그 성과는 어떨까?
교수가 어느 수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까 고민할 것이다.
양 쪽 모두에게 손해가 될 것이 뻔하다.
솔직하게 공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흔한 예로 S대학 법학과를 나와서 지금의 전문직에 종사하기 까지는
본인이나 부모에게 얼마나 큰 인고의 세월과 노력과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는지 그 어려웠던 일들을 글로는 다 표현을 할 수
없다고 하겠다.
그런데 정작 많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그 연봉이 과하다고
누가 말할 수가 있겠는가?
지금까지의 고생과 거기에 들어간 모든 뒷받침들이 투자라고 본다면
정말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봉이 높을수록 세금도 많이 내는데 또 2중으로 세금을 걷는단 말인가?
부자를 비난한다면 누가 투자하여 돈벌려 하겠는가?
공부하여 부자되어 잘 사는 자를 괴롭힌다면 누가 열심히 공부하겠는가?
이 나라가 부존 자원도 없는데 어떻게 잘 살 수 있겠는가?
그것은 각 분야의 영재 육성만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政權은 순간이고 敎育은 영원하다.' 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당연히 後者와 같은 방법으로 부자가 된 자라면 세금으로 환수하여 서민의
복지를 위하여 사용해야 마땅할 것이다.
그 후보는 아마 대통령 당선을 위해 나온 것이 아닌가 보다.
저녁 뉴스에 보니 자신을 찍으면 내년 총선에서 대박이니,
도박이니, 쪽박이니 한다.
내 손자들이 그런말 배울까 심히 걱정이 된다.
(지금 까지의 글은 평소 나의 소신임.)
영화 '금지된 장난' 중에서 '로망스'
(藝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