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빛의 언어 상자에 맑은 기운 가득 차는 한 해가 되길 (신년사) / 정규범

[정규범]

푸른 빛의 언어 상자에 맑은 기운 가득 차는 한 해가 되길

저무는 해의 끝자락에 내린 폭설은 지난해의 얼룩과 상흔을 지워내고 2024년 새해의 상서로운 햇살을 타고 푸른 용은 힘차게 비상하며 생동하는 기운을 우주 곳곳에 퍼뜨려주고 있습니다. 가히 靑龍飛騰 氣勢衝天(청룡비등 기세충천)이라 하겠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포성과 화염으로 동시대의 인연과 생명을 지워지고 신열로 동토의 가죽이 벗겨지는 참극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甲辰年(갑진년) 청룡의 생동하는 기운이 생명 사랑, 자연애의 바탕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는 전기가 되길 빌어봅니다.

  한 해가 시작되고 저마다 푸른 꿈을 설계하고 그를 위한 다짐을 단단히 하는 성스러운 시간 앞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우리 문학광장의 모든 문인들의 이러한 소망과 다짐이 갑진년 歲暮(세모)에는 풍성한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 길을 가는 동안 문학광장은 늘 함께 할 것입니다.

  문학광장은 국내외 문인들의 언어를 담아 지구촌 수많은 독자와 문인에게 전달하고 시민의 품으로 찾아가는 언어상자라 할 수 있습니다.

                                                                  비 바람과 햇빛이 다듬은

                                                                  자연의 숨길을 더듬어 내밀한 비밀통로를 엿보는 이곳은

                                                                  수억 년을 단단히 부여잡던

                                                                  공기와 바람이 빚은 생명의 절리가 만든 푸른 성당,

                                                                 푸른 빛의 음악상자인 오로라를

                                                                 살빛 틈에 가두어 기르는 것은

                                                                 시류가 할퀼 수 없는 생의 미학

                                                                 영생을 설파하는 저 문장은

                                                                 부유하는 지구의 뿌리를 지키려는 진법

                                                                                                         - 졸시 「크레바스」 부분 인용

자연처럼 순정하고, 자연처럼 정확한 진단과 치유를 제시하는 언어상자로서 문학광장의 푸른 성당은 시류의 갈퀴가 할퀼 수 없는 생의 미학으로서 맑게 영생하는 문학을 담아낼 것입니다.

  문학광장의 언어 상자에 신선하고 생기 있는 언어미학과 섬광 번뜩이는 살아있는 언어들을 많이 담아주시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문우께서 많은 노력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문학인으로서 소임을 다할 때 지구와 우주의 생명 축은 활기찬 회전으로 조응해 줄 겁니다.

  검은 비가 세상의 얼룩과 상흔들을 감추어주고 인간의 맑은 영혼을 회복 시켜주려고 함박눈으로 온 세상을 가뒀듯이, 문학광장이라는 언어상자에 담기는 윤슬 같은 언어들이 원시의 생명수로서 많은 영혼들을 씻어주고 가슴 따듯한 동심을 회복시켜 주는 한 해가 되도록, 서로서로 토닥여 나가는 한해를 힘차게 열어 갑시다.

문학광장의 모든 문우의 문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甲辰年 신년사에 갈음합니다.

                                                                                                                 2024년 01월 01, 문학광장 이사장 정규범 拜

[雲岩/韓秉珍]

정이사장님
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甲辰年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새해 첫날이자 1월 1일 첫째주 월요일 좋은덕담 잘 감상했습니다 연일 온화한 날씨에 건강유의 하시고 감기조심 하시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 🧡

[정규범]

고맙습니다. 갑진년 한 해도 문학광장 뜨락을 따사롭게 가꿔주시고 지켜주실거니 든든합니다. 올 한해도 왕성한 창작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이한명]

이사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규범]

고맙습니다. 건강하고 빛나는 한 해 되시길 빕니다.

[하해 박영희]

갑진년 새해 활기찬 생의 미학의 문광을 기대해봅니다
서로 빛날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규범]

박시인님 항상 고맙습니다.
갑진년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이 박시인님과 늘 함께 하길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聽心 諸聖行]

이사장님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

[정규범]

諸聖行 시인님 고맙습니다.
청룡의 해, 함께 행복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佳詠/海雲김옥자]

이사장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정규범]

발행인님 문광의 집 튼실히 지켜주시고 이끌어주시는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갑진년 되길 기원합니다.

[김종귀1]

희망찬 새해에~^^♡♡
잘 봅니다

[정규범]

김종귀 수필가님 멋진 한해 되길 빕니다.
만복이 깃드시길^^

[혜경 곽기영]

이사장님 신년사 잘 배독 하였습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정규범]

곽회장님 올 한해도 글농사 풍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늘 건강하고 여유로운 일상 되시길 빕니다^^

[청호 표천길]

이사장님 멋진 신년사 감사합니다 ^^

[정규범]

표주간님 고맙습니다.
두루두루 살피고 헌신하는 표주간님 만사형통 하시는 갑진년이 되길 빕니다^^

[덕림 최영식]

이사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빌어봅니다

[정규범]

고맙고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건필하시고 행복한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