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필터 이용한
눈으로 식수 만들기
겨울 등반을 하는 것 중에 가장 좋은 부분이 물 걱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눈을 녹여 물을 어디든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믿고 두 달 전 산행 때는 그것을 믿고 두타산 리지 산행을 했지만 생각보다 눈이 없어 쫄쫄 굶었지만 그래도 등반은 즐겁다..
그런데 눈을 녹이다 보면 불순물로 먹기에는 꺼림직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눈이 자주 내리는 시기에는 항상 먼지는 불순물이 덜 섞이지만 이미 내린 눈과 함께 녹지 않고 계석 적설이 되고 있는 곳에 눈 속이 깨끗하다고 퍼서 녹이다 보면 불순물은 생겨 나온다.
이제는 공해로 인해 겨울철 내린 눈도 함부로 먹지 못할 수도 있다.
눈을 녹여 지금까지 아무 탈이 없이 지낸 것을 보면 아직 눈을 먹을 만하다는 것이다.
눈 속에 어떤 바이러스가 있는지는 모른다. 다만 선배들이 겨울철 그렇게 해왔고 필자인 나도 겨울만 되면 등반의 성향에 따라 자주 눈을 녹여 식수로 사용한다.
눈을 녹여 식수로 사용할 때 불순을 제게 하는 방법을 이야기 해보자.
겨울 철 눈을 녹여 식수로 만드는 과정에서 눈보다 먼저 얼음을 녹여 만드는 것이 연료나 시간적으로 빨리 만들 수 있다. 일단 눈 보다는 식수를 만들기 위한 근처에 식수로 사용 가능한 얼음이 있다면 먼저 얼음을 이용한다. 얼음은 눈보다 2배 빨리 식수로 전환된다. 그리고 밀도가 높아 얼음의 보이는 크기만큼 물로 전환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눈은 상태에 따라 원하는 식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약 3배정도의 양이 필요하다.
근처에서 눈 상태가 좋지 않다면 조금 멀리 가야 한다면 자루가 있으면 좋다 자루는 침낭 자루 및 매트리스 커버 등 눈을 충분히 담을 수 있는 것을 쓰면 된다. 혹 자루 중 내용물을 지저분한 것을 단고 다닌 것이라면 뒤집어 사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정수 필터가 없다면 녹인 물은 잠시 동안 가라앉혀 따라내는 방법으로 몇 차래 옮겨 따르면 어느 정도 불순물이 제거된다.
하지만 완전하게는 제거하지 못한다.
이러한 불편함을 간단하고 저렴한 기구로 깨끗한 식수를 만드는 것을 소개한다.
준비물은 커피 필터하고 쓰고 남은 PET병 꼭지부분이다.
PET병 꼭지 부분을 커피 필터가 들어가 안착이 될 수 잇는 크기로 잘라 준비하면 된다. 가장 좋은 것이 1.8리터의 대형 음료수병이면 잘 맞는다.
이것에 커피 필터를 얻어 물을 거르면 된다 나는 이것을 커피를 거르는 것에 착안해서 눈 녹인 물을 걸었다 사용을 아주 만족이었다. 눈의 불순물의 정도에 따라 커피 필터가 잘 흐르지 않을 수도 있다 필터 종이에 달라붙어 생기는 현상이다.
이때에는 다시 교환하여 주면 빠르게 깨끗한 물을 걸어 먹을 수 있다.
커피 필터는 시중 마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평상시에도 가지고 다니면서 환경에 따라 필요 시 사용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매일 유용한 정보를 하나씩 얻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ㅋㅋ
무게나 부피모두 가성비 최고인 장비네요. 커피 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