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괜히들었어..괜히들었어.. 괜한걸 알아버렸어ㅋㅋ (직접 해야지 게그인줄 알텐데..게그임)
우선 내 얘기부터..음음.
나는 언제나 부모님 생각을 하면 부모가 내겐 없는 것 같고 누구와도 애착이 형성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런데 표면적으로는 엄마와 내가 별다른 끈이 없어 보여도 엄마로부터 어떤 이야기나 압력을 받으면
줄곧 그 압력에 대항하고 화나가고 서럽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던 걸 보면 나는 엄마와 드러나지 않은 융합된 사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한편으로는 내가 왜그렇게 엄마 말에 풍전등화와 같은 모습으로 있었는지 알것 같다.
아무렇지 않은듯 나는 독립된 듯 융합된 언니들을 보며 혀를 차며 제발 독립 좀 하라고 했던 내가
실은 참...많이 융합된 사람이다니. 나는 과거도 그랬고, 현재도 그러하고 그러나 미래는 모르겠다. 미래는 그러지 않기 위해 내가 교육받고 있겠지.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이지만 알아서 후련하고 앞으로 나의 아이러니한 행동이 이해되서 좋기도 하다.
교육을 받은 후 내담자의 이야기가 훨씬 '구성지게' 들려왔다.
감사하다. 강사선생님, 간식,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 그리고 장여사~ㅋ
첫댓글 우왕. 넉넉하시네요. 본인의 모습도 살피시면서 또 주변까지 챙기는 모습.
교육 정말 잘 들어셨어~ 정말 잘 들어셨어(나도 직접해야 하는데^ 개그예요ㅋㅋ) 엄마와 융합이라는 것을 아셨으니 이제 분화를 향하시면 되겠네요. 엄마 말에 풍전등화처럼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자신을 분리하시길 바래요^^
항, 반갑당. 이리 소감문 올려주니 넘 고맙고, 또 마음도 알게 해줘 기쁘고...정말 엄마랑 융합되었다고는 쥐도새도 몰랐었는데, 그치?. 엄마 말한마디에 나는 널을 뛰는데, 너는 풍전등화로구나. ㅋㅋ 우리 잘 해보자!
정말 분리합시다 아자 ^^!!
지은~~~~~ 방가!! 엄마랑 너의 관계를 좀 더 명확하게 알아가고 있구나~ 근데 니 억울함이 내한테 전이됐는갑다.. 억울하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