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는 지혜
박상완 담임목사
모세는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은 뿐임이니이다"(슥 90:4)라고 말합니다. 또한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슥 90:12)라고 기도합니다. 솔로몬은 전도서에서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잠 12:13-14)라고 말합니다. 솔로몬은 어린시절 왕이 되어서 하나님께서 기도 응답으로 한 가지 소원을 말하라 하실 때 하나님의 지혜(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든는 마음)을 구합니다(왕상 3:9). 야고보는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지혜(영적 통찰력)을 구하라고 말합니다(약 1:5). 사도바울은 세월을 아끼라(기회를 잃지 말라)고 말합니다(엡 5:16). 이한우가 쓴 ‘논어로 논어를 풀다’의 번연문 중 공자의 70년 생애를 자술할 내용입니다. 공자가 말했다.나는 열 다섯에 배움에 뜻을 두었고,서른 살에 섰고(스스로 일어서야 하며), 마흔 살에 혹하지 안았고, 쉰 살에 천명을 알았고(하늘의 뜻을 깨달았고), 예순 살에 귀가 순해졌고(무엇을 든어도 화를 내지 안게 되었고), 일흔 살이 되니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서 해도 그것이 세상의 법도를 넘지 안았다. 임보의 시 ‘세월에 대한 비유’입니다. 세월이 거북이처럼 느리다고 20대의 청년이 말했다. 세월이 유수(流水)처럼 흘러간다고 40대의 중년이 말했다. 세월이 날아가는 화살이라고 50대의 초로(初老)가 말했다. 세월이 전광석화(電光石火)라고 70대의 노인이 말했다. 한평생이 눈 깜짝할 사이라고 마침내 세상을 뜨는 이가 말했다.
Today is a gift. (오늘은 선물입니다)
애니메이션 ‘쿵푸팬터’편에 나오는 명문장입니다.
True friends stab you in the front.
(진실한 진짜 친구는 뒤에서 찌르지 안고 앞에서 찌릅니다)
Friendship is the only rose without thorns.
(친구는 가시 없는 장미꽃입니다)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에는 어린왕자와 헤어질 때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세상에서
가장 위대핚 비밀을 가르쳐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It is only with the heart that one can see rightly
(마음으로 봐야만 보읶다는 거야)
What is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
(정말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안아)
장석주의 ‘대추 한 알’입니다.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린 몇 밤
저 안에 땡볕 한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애니메이션 ‘뮬란’의 광고문구이자 명대사입니다.
The flower that blooms in adversity is the most rare and beautiful of all.
(가장 존귀하고 아름다운 꽃은 역경을 이겨내고 핀 꽃입니다)
폴란드 시인 바슬바바 심보르스카의 ‘두 번은 없다’입니다.
Nothing can ever happen twice.
(두 번은 없다)
No day copies yesterday.
(반복되는 하루는 단한번도 없다)
<다시 한번 더 가라 하시면>
어려서는 엄마 없는 외로움, 조부모의 사랑으로 살아 왔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아빠 없는 고통, 주님의 사랑으로 이겨냈습니다.
청년시절에는 부모님께 받은 상처로 인한 아픔과 절망을 낮과 밤으로 주님
십자가와 부활을 묵상 하며 주님의 인내를 배웠습니다.
사십년 목회는 주님의 사랑, 아내의 사랑, 요나단 같은 성도든의 사랑으로 극복
했습니다. 남은 목회 남은 인생길 한 번 가면 되니 힘을 내고, 죽음이 있으니 용기를
냅니다. 죽음 후에 주님 예비 하신 천국 있으니, 살아갈 소망을 가지고 담대함으로
살아 갑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인생 길 가라 하시면, 목회자의 길 가라 하시면 못합니다. 안합니다.
고개를 내어 젓겠습니다. 한 번이니 살아왔고 남은 길도 한 번이니 살아 갑니다.
그러나 후회는 없습니다.
주님 만났고 아내 만났고 요나단같은 성도 만났기에 감사합니다.
다시 가라 하시면 못갑니다. 안갑니다. 고개를 내어 젓겠습니다.한 번 가는 길이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