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제자 사도 도마가 순교한 남인도 최대의 도시 첸나이에는 도마기념교회가 있다.
인도에는 교회가 없을 거라는 예상을 깨고 인도의 남부지역 첸나이에는 교회가 많이 있다. 인도인 13억명 중 대다수인 88%는 힌두교, 5.6%는 이슬람교를 믿는다. 하지만 3%에 해당하는 3900만명은 기독교 신자라고 한다. 그리고 기독교 신자 중 약 2000만명이 첸나이를 포함한 남인도에 몰려 있다고 한다. 첸나이는 아시아 기독교의 발상지인데 예수의 제자 사도 도마가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한 곳이다.
예수 제자 12명 중 한명인 도마는 의심 많은 도마로 불린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보았다고 했을 때 도마는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고 했다. 이후 예수는 도마에게 나타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했다. 예수님의 부활을 보았던 도마는 즉시로 예수님만이 나의 주, 나의 하나님임을 고백했다.
도마는 인도 첸나이에 들어와 예수의 부활을 전했고 이곳에서 순교했다. 도마는 왕궁을 건설하는 책임자로 일했다고 한다. 당시 이 지역에는 문자도 없었고 오늘날의 성경도 없었다. 하지만 도마로부터 예수님의 부활을 전해들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었다. 19세기 서양의 선교사들이 이 지역에 예수님을 전했을 때 놀랍게도 이들은 이미 예수님을 믿고 있었다.
부활의 복음은 이렇게 강력하다. 2000년의 간격을 뛰어 넘어 전해진 복음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복음이 변절되지 않고 전해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