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를 바꿔야 부동산 정책도 성공하고 저출산도 해결되며 엄청난 부담의 사교육비도 줄어듭니다. 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100명의 동의가 있어야만 게시판에 게재가 된다고 합니다. 글을 읽어보신후 동의 좀 부탁드립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중학교 자녀를 둔 40대 후반의 학부모로 지금의 교육 현실과 집값 폭등이라는 사회 현상에 너무나 가슴이 아파 이글을 쓰게 됐습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대학 입시의 어려움으로 인한 사교육비 상승과 학군 좋은 지역의 집값 상승, 이걸로 인한 청년들의 결혼 의욕 저하와 저출산의 연결고리가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이 연결 고리를 끊어야만 합니다. 정부는 연일 집값을 잡겠다고 많은 대책을 내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책의 대부분은 근본 본질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집값이 오르는 견인차 역활을 하는곳은 대부분 학군이 좋은 지역입니다. 고등학생이하의 자녀들이 있는 세대는 무리를 해서라도 자녀들에게 대학입시에 도움이 될거라는 희망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군을 보고 이사를 합니다.
집값 대비 주거 환경은 너무나 열악한데도 오로지 자녀들의 학업을 위해 좋은 학군으로 이사를 하게 되는것입니다.
좋은 대학을 가는게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지상 목표가 되다 보니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사교육 시장과 학군 좋은 지역의 상상 초월의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아는 젋은 세대는 결혼을 꺼리고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위해서는 엄청난 희생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자녀를 낳지 않으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연결고리를 끊을 방법은 대학 입시가 중요한 게 아니고 대학 졸업이 중요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럴려면 대학의 입학을 원하는 사람은 일정한 조건만 충족되면 입학은 되게 하고 거기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졸업은 소수만이 가능하게 해야 됩니다.
경쟁이 전혀 없는 이상적인 사회는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또한 경쟁이 있어야만 발전이 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경쟁이 실효성이 있는 방향으로 경쟁이 있어야지 오로지 대학 입시를 위해서 태어났을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모든 것을 소비해서는 안됩니다.
지금의 각 대학 마다의 입시를 정확히 모두다 아는 사람은 단언컨대 대한민국에 한명도 없을 겁니다. 너무나 복잡합니다. 간소화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1차로 서울 및 지방 거점 국립 대학교라도 먼저 통합을 하고 신입생을 고등학교 졸업시험 및 내신 성적을 이용해서 전국 단위로 지금의 몇 배수의 정원을 뽑고 대학마다 분배하고 학년마다 시험을 봐서 올라가는 인원을 제한을 해서 자기가 원하는 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게 해야 됩니다.
현행 대학 입시는 어른들도 수시로 직업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는데 학생들에게는 일관되게 빨리 적성을 찾고 그것에 맞는 다양한 교내, 교외 활동을 하라고 강요합니다. 그래야 대학 입시에 유리하니까요. 소수의 학생들은 빨리 적성과 흥미를 찾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들에게도 기회를 줘야합니다. 대학을 가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고 전망이 있다고 생각하는 과를 선택해서 실제의 전문적인 전공을 배워봐야 진짜 판가름이 날것입니다. 당연히 대학을 가기전 고등학교까지는 여러가지 과목을 배워보면서 폭 넓고 다양한 지식을 쌓아 놀수 있겠지요. 이렇게 되어야만 고등학교까지의 과정을 책임지는 학교 선생님들도 학생들의 대학 입시에 촛점을 맞춘 교육이 아니라 자신이 전문적으로 공부한 내용을 재밌고 보람차게 가르칠수 있는 환경이 될 것입니다.
자녀들의 대학입시 문제점만 해결이 되어도 학군 좋은 지역으로의 이사는 의미가 없어 질것이고 태어났을때부터 시작되는 사교육의 고통과 비용은 경감될 것입니다. 이런 선순환이 시작되면 저출산의 연결고리도 풀리게 될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대학 입학을 원하는 학생에게는 일정한 조건만 갖추면 누구나 입학은 쉽게 해주고 그 속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하게 해줘야 합니다. 그 세세한 과정은 수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도 생길 것이지만 다음 세대를 위해서 이제는 해야만 할때입니다.
지금의 대학 입시는 정상이 아니라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늦지 않게 바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