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애비밤콩 꼬투리가 익고, 무릉배추는 속이 차오르고, 조선무시가 모양을 잡아가고,
물고구마는 후숙을 기다릴 틈도 없이 냄비에서 익어갑니다.
부엉다리콩으로 청국장을 만들 계획, 조선깨로 참기름을 짤 욕심, 겉보리로 엿질금 만들 구상으로
머릿속도 바쁜 갈무리의 계절입니다.
전북 순창과 경기도 오산, 안산에서 토종씨앗 수집중입니다.
낯설고 익숙한 어르신들의 손에서 오래된 씨앗들을 받아들고 또 오래된 이야기들을 받아적느라
씨앗수집단원들은 몸도 마음도 바쁩니다. 혹여 만나면 반가운 인사 부탁드립니다.
9월 후원금도 감사하게 잘 받았습니다.
[9월 카페 기부나눔 회원]
레빈
[9월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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