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파로 사과참외와 가지를 심어봤어요
생태적 농사를 꿈꾸는 사람이라 화학비료나 약없이
돌나물 사이에(습도유지를 해줄까싶어) 두서너알 넣어 봤는데 엊그제 남편이 굳이 제초를 돕는다고
수선 떨더니 결국 거의 익어가기 직전인 귀~하신 사과참외를 부추낫으로 싹둑...
며칠 후숙하여 오늘 갈랐더니
속은 연한 연둣빛, 과육도 멜론을 닮았네요
향도 맛도 무난하고 부드럽게 씹히는게
잘 키워 나이드신 분들 선물로
좋을 듯 하다 싶었어요
당도는 순한 단맛? 정도로 제 입맛엔 좋았어요
가지는 직파라 그런지 아직도 애기같이 작지만
그것도 식탁에 오르길 기대해봅니다
내년엔 정말, 꼭, 기필코 완숙된 녀석을
먹어봐야겠습니다
첫댓글 사과참외가 잘 익으면 아주 달고 맛있습니다.
단지 껍질이 얇아 잘 상하는 것이 흠이지요.
애매한 시기에 먹게 되어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도 씨는 제법 여물어 있어
그걸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내년엔 꼬~옥 시기 맞춰 맛나게~ㅎㅎ
우리는 채종
저도 몇년전 심은건
달고 맛있었는데
몇년안심어 다시
나눔받아 심었더니
단맛이 안나네요
참외는 노지에서 비 많이 맞고 자라면 싱거워짐..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