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농부가 꿈인 미찌입니다.
작년 3월에 '나는풍요롭다쿤'님께 벼룩기장을 나눔받아 농사를 지어 추수를 했는데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까불어서 현재 이 상태까지 골라놓고 동네 농부언니에게 자랑하니, 저 반짝이는 빨간 껍질을 까야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엄청나게 작은 저 기장의 껍질을 어떻게 까야할지 막막하기만 하고
그냥 밥에 넣어 먹을 용기는 안나서 여쭤봅니다.
(벼룩기장이 너무 예뻐서, 올해도 농사짓고 싶은데 먹지 못한다면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 되어버리니.. ㅜ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저 상태로 그냥 먹으면 안될까요?
꼭 껍질을 까서 먹어야 할까요?
농부님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조 기장 수수 등의 잡곡은 쌀 처럼 정미소에서 도정을해야 식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넘 궁금합니다.
소량 도정방법을 몰라 그동안 나눔받지않았어요.
깨갈듯이 돌절구에 비비면 얼떨까! 생각해봤어요
광주 맑똥정미소에 보내면 도정해주셔요 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06 07:57
조, 수수, 기장 같은 귀한 곡식은 자가 도정기가 없으면 도정하기가 힘들어요.
혹시 자가 도정기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쌀 도정기와 같은 걸까요?
화성 영유방앗간도 도정해줍니다
수수, 조, 기장이 참 맛있는데 동네 농부님들이 농사짓지 않는 이유가 있었네요.
휴~~
답변 고맙습니다.^^
기장 농사를 잘 지으셨네요.
조, 수수, 기장이 서서히 잊혀져 가는듯 해서 아쉬운 마음 입니다.
이제 그 자리를 아마란스, 퀴노아, 햄프씨드, 테프, 아마씨 등 외국곡물이 서서히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기후변화로 아열대작물이 하나씩 들어오는 게 추세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