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속도에 욕심내진 않고 한 구절 한 구절 정독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확 꽂혀서 밑줄에 별표까지 그려가며 와닿았던 구절입니다!!!
"표적을 가진 우리들은, 세상의 눈에는 이상한 사람들, 위험한 광인들로 비칠지도 몰랐다.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우리는 깨어난 사람들, 혹은 깨어나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우리의 노력은 점점 더 완벽한 깨어있음을 지향했다.
반면, 다른 사람들의 노력과 행복 추구는, 그들의 의견, 그들의 이상과 의무들, 그들의 삶과 행복을 점점 더 긴밀하게 패거리에 묶는 것이었다. 그곳에도 노력은 있었다. 그곳에도 힘과 위대함은 있었다.
그러나, 우리들 견해로는 우리 표적을 가진 사람들은 새로운 것, 개별화된 것 그리고 미래의 것을 향한 자연의 뜻을 제시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고수의 의지 속에 살고 있었다."
- 헤르만 헤세 <데미안>의 에바부인 중 -
이래서 데미안을 명작이라고 하나 봅니다.
첫댓글 중학교 1학년때 데미안을 읽고 세상이 달라보였어요.
다시 한 번 정독하고 싶네요.^^
뭔가 좋은말인거같긴한데 어렵군요 초등학교를 다시나와야되나 ㅎㅎ
멋지네요
저도 언제부턴가 실용서적만 읽게 되어서 문학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어져버린 것 같아요
이번주말은 저도 독서를 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