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의 생각을 지지하던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성경 연구생"의 형태로 존재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사실, 러셀의 애초 처음 생각이었던 많은 교리적 특성을 버리고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선택한 지금의 증인 조직은
"성경 연구생"의 입장에서 보면 "배교자"정도로 보일 수 있습니다.
사실, 러셀 사망 이후에 그의 생각에 동조했던 많은 사람들이 조직 안에서 경질되거나 추방되었습니다. 새로운 교리적 변경들에 대해서 미온적이거나 거부 반응을 나타낸 이유 때문이지요.
그리고 "성경 연구생"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유지한 그들은 명맥을 유지하여 많은 출판물들을 만들고... 심지어 그들의 많은 출판물들에 대해서 지금의 증인조직과 비슷한 라이브러리 프로그램을 만들었을 정도이지요.
증인들 중에는 이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99%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이들이 보관하고 있는 자료들 가운데는 러셀이 사망했을 무렵인 1916년 이전까지의 러셀의 연설 내용과 대회 관련 자료들을 묶어 놓은 파일도 있습니다. 사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진 자료들 가운데는 이렇게 수집되어진 얼마의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자료 가운데... 좀 흥미있는 대목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지금의 "성경 연구생"들도 "러셀이 프리메이슨이었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펄쩍 뛰거나 이전에 아주 잠깐 그랬을지 모르지만, 그가 조직을 운영하는 동안에는 아니었다고 대답하곤 합니다. 그런데, 러셀의 연설 자료를 묶어 놓은 그의 자료들을 살펴 보면 그와는 대조적인 다음의 내용이 들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위 내용 가운데 푸른 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표시한 것입니다. 만약, 위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는 그가 살아있을 당시에 자신이 "현재" 프리메이슨의 한 사람임을 솔직하게 시인한 것이 됩니다. 심지어, 1300 페이지가 넘는 이 파일의 나머지 다른 부분들을 보면 그가 메이슨으로서의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졌었음을 볼 수 있는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파일 전체를 원하시거나 이 자료의 출처를 원하신다면, 쪽지 주시면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정말 메이슨의 한 사람이었을까요?
이와 관련된 다른 사항들을 이후의 다른 글들을 통해서 말씀 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와우~~~놀랍군요...아니 땐 굴뚝엔 절대 연기가 안나는법...
호....이거 대단합니다.ㅎㅎ 재미있네요....
너무나 조잡한 교리에 어이없는 유치한 변경과 그 합리화..또한 그러고도 실제론 스스로 준수하지않는 태도로 봐선 숨은 의도성이 가끔은 의심되는게 무리가 아니죠.
그런데 아마 러셀의 저 말은 프리메이슨이 일종의 사회적 유희로서 기능하는 차원이상의 의미는 아닐것입니다.
사실, 저는 위 내용을 읽고 러셀이 아주아주 쬐끔은 좋아질려고 했다는..^^. 왜냐하면, 위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보았을 때, 그는 적어도 자기 스스로에 대해 어느 정도는 진솔한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뭐 다 거기서 거기~ 도토리 키재기 이기는 하지만요. 갑작스레 새로운 명칭이 만들어지거나 조직적 개편이 후에 단행된 걸 보면, 조직 핵심부 내에서 그의 적들도 꽤나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 그런데, 이 시점에서 대두 되는 거 하나,, 그의 죽음이나 그를 둘러싼 소문들에 모종의 의도가 개입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음모론^^.. 다 저의 부질없고 씰데없는 생각들이겠죠? (건강하던 어르신이 열차에서 급사를 한게 조금 의외)
사실, 러셀의 정체가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러셀의 황당한 교리들이 또다른 황당한 교리들로 대체되어 이제는 그의 존재가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옛날 한량이었을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