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선이 누나입니다.
우리 원선이 장례식이 있은지 벌써 한달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너무나 죄송합니다.
한달, 두달, 한해, 두해 시간이 지나도 우리 원선이가 너무나
보고싶고 옆에 없으니 허전하고... 이런 마음은 변하질 않네요...
그래도 장례식에 와주셨던 많은 분들이 저희 가족들에겐
큰 위안이 되어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원선이는 대전 현충원에 현충탑 옆 경찰관 묘역 2817번에 있습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와주셨던 분들 모두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먼길이지만 가끔씩이라도 원선이에게 들러봐주셨으면 합니다.
첫댓글 대전 현충원에 계시는군요...저도 대전 살고 있는데 꼭 한번 가봐야겠네요.. 아무쪼록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연희 해양경찰 실종전경 검색하다가 원선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동생도 태안 해경에 배치받은지 얼마 안되서 1507함이라는 함정에서 실종되었습니다.
그래서 원선이의 사연이 너무 가슴아프게 느껴집니다.
저또한 태안해경 전경 234기로 복무했었고, 몇일전 실종되었던 전경과도 아는 사이입니다.
태안은 저희 고향집이 있는곳이기도 하고요.
원선이는 어느 하늘 아래에는 살아 있으리라 믿고 부디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