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새 대표에 이혜훈 의원

[강헌]

/남강호 기자

이혜훈(3선·서울 서초갑·사진) 의원이 26일 바른정당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과 함께 주로 정치를 해왔으며 다른 당과의 '연대' 대신 '자강(自强)'을 강조해왔다. 이 대표는 당의 선명성을 강조하면서 자유한국당과는 보수 정당 주도권 경쟁을 벌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 대회에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1만6809표(득표율 36.9%)를 획득해 1만5085표(33.1%)를 얻은 하태경 의원을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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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1위에 올랐다. 정운천 의원과 김영우 의원은 각각 8011표(17.6%)와 5701표(12.5%)를 얻었다. 보수 정당에서 여성이 선출직으로 당 서열 1위에 오른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04년 한나라당 대표가 된 이후 두 번째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27/201706270023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