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캡처)
이른바 ‘카더라 통신’이란 게 있습니다. 사전적 뜻은 ‘근거가 부족한 소문이나 추측을 사실처럼 전달하거나, 그런 소문을 의도적으로 퍼트리는 사람·기관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돼 있습니다.
카더라 통신은 보통 ‘어디서 들었는데’, ‘누가 그러던데’ ‘누가 ~을 했다는데’ 등의 출처가 없는 모호하고 말로 상대를 현혹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기에 나름 신빙성도 보이기 위해 상대가 알만한 팩트 한두 가지 정도 섞어 슬쩍 흘려 반응하면 사실처럼 이야기를 풀어 가는 시그니처도 보입니다.
4만3000여명의 회원이 있는 언론소비자주권행동(언소주)이란 단체가 있습니다. 이 단체는 ‘조중동’에 광고하는 기업의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조선일보가 근거 없는 ‘~카더라’ 추측 보도로 일본의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어 매국신문에 광고하면 매국기업으로 인식돼, 조선일보에 광고를 내는 기업 제품을 국민과 함께 불매운동을 벌인다”고.
이 단체의 캐치프레이즈는 ‘언론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서고, 언론이 바로서지 않으면 소비자가 바로 세운다’. 아~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언론이나 언론종사자에 의한 ‘카더라 통신’의 위력은 어떤가요?. 상대가 공무원이나 기업인 등의 경우 대응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일일이 해명도 어렵고 조직에 대해 누가된다는 생각도 있고, 한편으론 또 다른 ‘~카더라’로 보복을 당할까 하는 마음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속앓이만 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찌됐든 사회생활에서 확실치 않은 루머인 ‘카더라 통신’을 함부로 남발하다간 결국 자기 무덤을 파고 있다는 것은 명심해야 겠습니다.
원문(Y사이드저널 2020.07.26) http://www.ysidej.com/news/articleView.html?idxno=16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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