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인에게는,
마음속에 깊은 자리를 잡고 있는 구성산성에 올랐다.
중학교때는 졸업사진을 찍었던 추억이 가득한 옛길은 그대로 그 모습이었고,헐벗고 황량한 산성에는 아름들이 나무들이 어느 사이에 울창한 산림을 만들고 있었다.
입구에는조선시대 비운의 황후 민비의 아버지인 민 치록의 공덕비가 있고, 그 뒤에는 어사 박규수 불망비가 흙에 묻힌 채 서 있다.
일본 제국주의자는, 민비을 깎아내리고, 그리고 민중들의 역사인식을 지우기 위하여서 아주 못된 짓을 하였다.
박규수가 누구인가?.
연암 박지원의 손자이자, 대동강을 거슬러 올라와서 평양 감사인 박규수 감사에게 강압적으로 통상을 요구하다가, 전투가 벌어지고 결국 미국상선인 제너널 셔먼후는 불태워진다.
위대한 근대사의 한 영웅이 영주에서 어사로 출두하여서 큰 선정을 베풀고 역시 영주인들은 이 큰 인물을 알아보고 물방비을 세웠다.
일제가 민비 부친의 공덕비 내용을 모두 깎아서 지운 모습.
민비와 대원군이 갈등이 없이 협심하였다면은 또 다른 역사가 이루어졌을텐데,,,,
옛 영주군청 자리에서 옮기어진 가학루의 모습
말없이 영주을 지켜보고 있는
아름다운 가학류의 현판과 누대의 모습
신라시대에 조성된 토성중심으로 무너져 가는 역사의 현장.
이 귀중한 문화자산이 방치되고 있다.
남측지대의 토성이 붕괴되고 있는 현장-
고구려군과 백제.신라연합군이 격렬한 전투를 벌렸다고 한다.
보호대책이 절실한 구성산성-
봉화정씨와 안동권씨의 문중소유의 땅이 있고, 이를 우리 영주시는 문화 유산으로 합리적 관리가 필요하다.
세월은 말없이 흐르고 있나보다!.
시내 중심가 방향으로 울창한 숲을 이룬 상수리 나무 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진입로 부근[포교당입구]
구성산성의 개발에 있어서의 다양한 의견이 있으나.
본인은 일차적으로 접근성 확보가 선행되어야 된다고 본다.
이를 위하여서 몇가지의 방안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계획안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