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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전 1: 18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 딤전 1: 20 사탄에게 내준 것은
4. 배도자(背道者)에 대한 경계 ( 1: 18 - 20 )
18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19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20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탄에게 내준 것은 그들로 훈계를 받아 신성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딤전 1: 18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경계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
경계는 3절과 5절에서 각각 제시되었는데 그 내용은 3-17절에서 설명되고 있다.
1]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경계에 해당하는 헬라어 '파랑겔리안'(*)는 '교훈', '지시', '명령'을 의미한다(instruction, NIV).
이것은 디모데가 사람들에게 율법을 불법하게 사용하지 않고 적법(適法)하게 사용하도록 가르쳐서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도록 하라는 지시이다.
명하노니의 헬라어 '파라티데마이'(*)는 '옆에 두다'를 뜻하는 '파라티데미'(*)의 현재 중간태 직설법으로 중요한 임무를 맡길 때 사용되었다.
* 눅 12: 48 -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 딤후 2: 2 -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그리고 눅 23: 46에서는 예수께서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하실 때 사용되었다.
* 눅 23: 46 -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2]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이것은 디모데가 목회자로서 안수를 받을 때 바울을 통해 내려진 하나님의 예언을 가리킴이 분명하다(Guthrie).
이 예언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복음 사역의 사명을 부여받은 디모데가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하는 말씀들일 것이다.
바울이 전에 무슨 예언으로 디모데를 지도했는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다. 그렇지만 분명 디모데를 에베소 교회의 사역자로 세울 때, 바울은 목회자로서 디모데의 은사를 확증하는 가운데(4: 14)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를 격려하고 세우는 말을 했음에 틀림없다.
3]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그것은 예언된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러한 예언들을 힘입어 용감하게 싸울 것을 명하고 있다. 이는 디모데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소명(召命)을 깨달은 자에게 담대한 싸움을 싸울 것을 명하는 것이다.
그것으로라는 말은 그가 전에 그에게 주었던 예언들이라는 뜻이다. 예언들은 하나님의 권위로 주신 교훈들을 말한다.
선한 싸움은 믿음과 진리와 의를 위한 싸움, 교회를 위한 싸움이다. 우리의 몸에 있는 죄악성은 성령의 생각과 대립되며 우리가 싸워야 할 원수이다.
* 갈 5: 17 -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또 우리는 이 세상의 죄악 된 풍조들과도 싸운다. 성도는 세상에서 환난과 핍박도 받는다.
* 요 16: 33 -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 딤후 3: 12 -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더욱이, 사탄과 악령들은 주의 종들과 성도들을 대적한다. 우리가 영적 싸움에서 이기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교훈으로 무장해야 한다. 에베소서 6: 17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인 검이다. 주 예수께서는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을 때 구약성경을 인용하심으로써 마귀를 물리치셨다.
* 마 4: 4, 7, 10 -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딤전 1: 19 믿음과 착한 양심 -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
1]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선한 싸움의 도구는 '믿음과 착한 양심'이다.
엡 6: 10-17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전신 갑주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였다.
* 엡 6: 10-17 - 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본 절에서는 교리와 행동에 연관된 근본적인 측면만을 언급하고 있다.
믿음과 착한 양심은 본 서신 안에서 세 번 언급되고 있다(1: 5. 3: 9).
이로 보아 믿음과 착한 양심이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본문의 믿음은 딤후 2: 17-18에서 기록된 것처럼 '진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Hendriksen).
* 딤후 2: 17-18 - 17 그들의 말은 악성 종양이 퍼져나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18 진리에 관하여는 그들이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함으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
사람의 양심이 파괴되면 도덕적 부패와 함께 영적 파멸까지 초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바울 사도는 양심을 버림으로써 오는 믿음의 파멸을 막기 위해 선한 양심, 즉 성령으로 거듭난 양심과 진리인 믿음을 가지라고 권면한다.
선한 싸움은 믿음과 착한 양심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다. 그 싸움에 지면 불신앙과 죄에 떨어진다. 이 영적 싸움에서의 승리는 믿음과 착한 양심을 지키는 것이다.
2]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선한 양심은 그리스도인들이 안전한 항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약 양심이 파괴되면 믿음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여기서 바울은 양심을 버림으로써 파멸이 초래됨을 경고하고 있다.
본 절의 버렸고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포사메노이(*)는 자의적(自意的)으로 거부했음을 뜻한다(have rejected, NIV).
그러나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다. 그것은 개인적 배교와 변절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속죄 신앙, 복음 신앙, 성경적 신앙을 간직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선한 양심이 무디어지거나 더러워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항상 말씀 묵상과 기도로 깨어 있음으로써 이 선한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
딤전 1: 20 사탄에게 내준 것은 -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탄에게 내준 것은 그들로 훈계를 받아 신성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단에게 내어준 것은 저희로 징계를 받아 훼방하지 말게 하려 함이니라. )
1]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믿음이 파선당한(19절) 대표적인 두 사람이 열거되고 있다.
그들은 에베소 교회에서 극단적인 이단자였다.
후메내오는 딤후 2: 17-18에 의하면 이단 교사로 언급되어 있으며 그는 부활에 관해서 이미 지나갔다고 주장하며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 딤후 2: 17-18 - 17 그들의 말은 악성 종양이 퍼져나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18 진리에 관하여는 그들이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함으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
알렉산더의 정체에 대해서는 행 19: 33과 딤후 4: 14에 언급된 두 사람 중 어떤 사람인지는 분명치 않다.
* 행 19: 33 - 유대인들이 무리 가운데서 알렉산더를 권하여 앞으로 밀어내니 알렉산더가 손짓하며 백성에게 변명하려 하나
* 딤후 4: 14 -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리니
혹자는 행 19장의 알렉산더로 주장(Calvin)하나 그가 유대인으로서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했다가 다시 이단자가 되었다는 것은 단지 추측일 따름이다.
아무튼 그들은 율법 선생이 되기를 간절히 원했던 자칭 의로운 사람들이었으나 지나친 오류에 빠져 교회를 혼란 속에 빠뜨리고 있었다.
2] 내가 사탄에게 내준 것은 그들로 훈계를 받아 신성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이러한 표현은 고전 5: 5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 고전 5: 5 -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여기 언급된 '징계'는 사도적인 권위만이 아니라, 회중 앞에 제시하여 결의된 것으로 두 가지로 해석된다.
(1) 교회로부터 쫓겨나 사단의 영역(비기독교 세계)으로 추방된 것이다(Robertson, Guthrie, Earle).
(2) 육체적인 고통을 겪게 한 것이다(Hendriksen, Easton).
혹자는 후자의 경우를 반대하나(Lenski) 어떤 경우든지 사단에게 내어준 바 되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저들을 징계한 목적은 파멸에 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에 이르도록 하려는 교정적(敎正的)인 것이다(Hervey,Bernard).
이는 본 절에 하려 함이니라로 번역된 헬라어 '파이듀도신'(*)이 '배우게 하려 함이니라'(may learn, AV)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분명해진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들이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여 더 이상 진리에 대해서 훼방하지 않게 하려는 사도 바울의 사랑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영적 싸움에서의 실패자들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었다. 이렇게 이름을 언급한 것은 인신 공격이 아니다. 이미 시행된 권징을 알리며 우리에게 그것으로 교훈을 주는 것이다. 그들을 사탄에게 내어주었다는 것은 제명 출교를 가리킨다.
교회는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이지만, 교회 밖은 사탄의 세계이다. 요한일서 5: 19는 우리가 하나님께 속하지만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하여 있다고 말했다. 내가 그들을 사탄에게 내어주었다는 말은 사도의 권위를 보이며 권징을 집행한 자가 그 자신임을 증거 한다. 이와 같이 오늘날 목사와 당회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통해 주신 영적 권위를 소유하고 있고 이 권위를 가지고 권징을 시행하게 된다.
권징의 목적은 그들로 비난하지 않는 것을 배우게 하기 위함이었다. 징계를 받다는 원어(파이듀도시)는 영어성경들의 번역대로 ‘배우다, 가르침을 받다’는 뜻일 것이다(KJV, NASB, NIV).
그들은 바른 진리를 비난하고 참된 믿음을 비방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충성된 종들을 비난했을 것이다. 그런 자들은 좁은 길보다 포용주의를 좋아하고 타협적인 길을 기뻐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제 제명 출교의 권징을 통해 비난하지 않는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어떻게 바울은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를 사탄에게 내주었는가? 이 말은 바울이 그들을 교회 공동체에서 내쫓는 출교(黜敎)의 징계를 시행했다는 의미이다.
그 목적은 그들을 포기하였음이 아니다. 그들로 하여금 회개에 이르도록 교정하기 위함이었다. 즉 그들이 더 이상 교회 안에서 하나님께 죄를 짓는 악한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방지함으로써 그들에게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돌이킬 수 있는 회복의 기회를 준 것이다.
이처럼 교회의 올바른 징계는 그 대상자들로 하여금 자기 잘못의 심각함을 깨닫게 하여 회개에 이르도록 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 오늘날 우리는 참 믿음에서 떠난 배교와 변절을 본받지 말고 그런 죄악에 떨어지지 말아야 한다.
둘째, 우리는 영적인 선한 싸움을 잘 싸워서 이겨야 한다.
우리는 자신의 죄성과 사탄과 세상의 악의 풍조와 싸워 이겨야 한다.
셋째, 우리는 믿음과 착한 양심을 잘 지켜야 한다.
특히 이 배교와 타협과 혼란의 시대에, 우리는 성경말씀 묵상과 기도로써 선한 싸움을 싸우며 착한 양심을 가지고 믿음 곧 성경적 믿음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