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제주해군기지 및 4대강 관련해서 뜨거운 감자였던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CC총회를 기억할 것입니다.
그때 열심히 활동했던 환경단체와 강정평화지킴이들의 노력으로 전세계에 제주해군기지와 4대강의 환경파괴가 얼마나 문제가 큰 것인지 세계에 잘 알려졌음에도 진통끝에 발의안이 부결된것이 무슨 큰 자랑인양 WCC행사 이후 정부와 제주도는 지속적으로 환경을 파괴하면서 제주도를 환경의 볼모로 삼으려고 다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요즘 4대강은 총체적인 건설과정의 부실과 환경파괴로 국내외의 망신이 되었고 환경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마당에 제주해군기지로 인해 제주도 남쪽 바다를 파괴하면서 다시 또다른 말도 안되는 환경포럼을 무슨 '다보스포럼'처럼 육성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파괴하면서 한편으로는 환경을 팔아먹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나 이명박대통령이나 아주 질 낮은 개발지상주의자들로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한라일보 기사 참고하세요. (박용성)
http://www.ihalla.com/read.php3?aid=1359471600421761073
제주세계리더스포럼 올해 재단 설립
참가규모·의제·재단·재원조달 등 기본계획 윤곽
2013. 01.30. 00:00:00
사업비 年 70억 규모 추정… 환경부와 협의 착수
2014년 첫 개최… 한국판 '다보스포럼’으로 육성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때 총회사상 처음 채택된 제주선언문으로 후속 논의가 진행중인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JEJU World Leaders' Conservation Forum)'의 기본계획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내년 4월 첫 개최를 목표로 참가규모와 프로그램, 의제, 예산규모를 비롯해 조직, 재단설립, 재원조달 방안 등을 놓고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간 협의가 시작됐다.
제주자치도는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환경부와 협의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이 포럼을 한국판 '다보스포럼'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포럼은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환경부, 제주도가 공동 개최하며 환경분야 최고위급 리더간 토론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새로운 환경회의 모델을 제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제주자치도는 제1회 포럼을 2014년 4월중에 개최키로 하고 참가규모를 주요국가 리더와 국제기구 전문가 등 3000명 내외로 계획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환경리더회의와 신개념 지식콘서트, 시상식, 환경산업 박람회,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 생태관광 등을 고려중이다.
포럼의 의제로는 녹색성장, 환경복지 등 세계적 공통의제와 남북 환경공동체 구현 등 한반도 환경문제 해결에 관한 의제, 기후변화·에너지·생물다양성 등 국제 협력을 통한 공동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의제 등을 중심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포럼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위원회와 의제위원회, 사무국을 두며 올해안에 재단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연간 포럼 운영비 50억, 사무국 운영비 20억 등 7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재원은 초기 운영비용을 환경부와 제주도 출연금으로 하고 앞으로 회원 회비와 후원금, 참가비 등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무엇보다 예산확보가 관건이며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제주자치도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제주발전연구원, IUCN과 공동으로 2월까지 포럼 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주최기관간 역할·예산분담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포럼 개최를 위한 사업비를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시키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정부와 협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시영 기자 sykang@ihalla.com
WCC 제주의제 등 후속조치 본격화
곶자왈·하논·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계획 수립
리더스포럼 환경부와 협의·글로벌 자문단 구성
2013. 01.16. 00:00:00
지난해 9월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발의·권고문으로 채택된 5개 제주형 의제와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의 제주 개최를 정례화하기 위한 후속조치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의제들은 환경수도조성 특별법 제정과 정부지원의 이행, IUCN(세계자연보전연맹)과의 협력체계 구축, 우근민 도정의 리더십이 성패를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조직개편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를 중심으로 제주형 의제와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 개최, 글로벌 환경자문단 구성·운영에 본격 나섰다.
제주형 의제의 경우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제주형 통합관리 모델 개발', '곶자왈 종합계획 수립 및 DB 구축', '하논분화구 복원·보전 기본계획' 등 3건이 지난해말 학술용역 심의에서 통과돼 올해 착수된다.
그러나 이 의제들의 용역사업이 모두 지방비로만 책정돼 있어 실질적 성과물로 나오기 위해서는 용역단계부터 정부의 지원과 협력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제주형 의제 가운데 세계환경허브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사업은 국회 예산심의를 통해 국비 2억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제주자치도는 2012WCC 제주선언문에 정기적 제주 개최를 명시한 세계리더스보전포럼 개최계획안 초안을 금주중 마련, 다음주 환경부와 협의에 들어간다. 제주자치도는 내년 3~4월쯤 포럼을 성사시키기 위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시켜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환경자문단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부터 오는 2020년 세계환경수도 인증까지 운영될 이 자문단은 국내외 사회, 경제, 환경분야 전문가 50명 내외로 꾸려지게 된다. 제주자치도는 이달중에 글로벌 환경자문단 구성운영계획안을 수립하고 당사자들에게 참여 요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WCC에서 채택된 의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며 관련부서별로 의제 후속조치를 수립하도록 독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