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 프리뷰] 울산U15 vs 서울U15.. 중등 최강팀 가린다

[한국축구신문]

[왕중왕전 프리뷰] 울산U15vs서울U15.. 중등 최강팀 가린다

올해 중등 무대 최강팀이 가려지기까지 단 한 경기만 남았다.

2024 전국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이 15일 오후 2시 창녕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왕좌에 도전하는 두 팀은 울산 HD U15(이하 울산U15)와 FC서울 U15(이하 서울U15)로, 3년 연속으로 프로 산하 유소년 팀이 결승에서 맞붙는다.

11월 4일부터 경남 창녕군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4 전국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은 K리그 유스팀과 고교, 클럽을 총망라하여 각 권역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64팀(1위 27팀, 2위 24팀, 3위 11팀, 4위 2팀)이 출전했다. 대회는 조별리그 없이 처음부터 64강 토너먼트로 치러졌다.

울산U15 선수들이 8강 당시 승리를 확정한 후 기뻐하고 있다.

먼저 울산U15는 지난해 김호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작년 K리그 U15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 울진 금강송 춘계 중등U15 축구대회와 K리그 U14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김도훈, 강무성 등 지난해 K리그 U15 챔피언십 우승을 일궈낸 자원들과 공민결, 백민결, 정우진 등 올해 K리그 U14 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자원들이 현재 함께 주축을 이뤄 고학년과 저학년의 적절한 조화가 눈에 띈다.

반면 서울U15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지난 2022년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던 서울U15는 2023년에는 K리그 주니어 A권역과 K리그 U15 챔피언십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왕중왕전에도 결승에 올랐지만 수원삼성U15에 우승컵을 내줘야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FC서울에서 선수로 오랜 시간 활약했던 최현태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고 K리그 주니어 A권역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전국대회 우승은 이번이 첫 도전이다.

수원삼성U15와의 8강에서 이주찬의 결승골 직후 함께 세레머니를 펼치는 서울U15 선수들의 모습.

창과 창의 대결

울산U15는 올해 K리그 주니어 C권역에서 24경기 78골을 터뜨린 득점력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왕중왕전에서도 준결승까지 5경기에서 23골을 기록하며 화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6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득점자에 올라있는 정우진의 발끝을 주목할 만하다.

서울U15도 올해 K리그 주니어 A권역 21경기에서 102골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 오르기까지 19골을 득점했다. 이주찬(6골), 노시온(5골), 박지후(4골)가 고르게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양 팀이 전국대회에서 가장 최근에 만난 경기는 작년 K리그 U15 챔피언십 결승이다. 당시 두 팀은 정규시간을 1-1로 마쳤지만 울산U15가 승부차기로 미소 지으며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24 전국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11월 15일)

울산 HD U15 vs FC서울 U15 === 창녕공설운동장 (오후 2시)

* 스카이스포츠, 맥스포츠 동시중계

글 = 강지원

사진 = 대한축구협회